총 3건 기소되어 2건 선고
1건은 오는 23일 선고 예정
공직선거법 제삼자 기부행위

창원지방법원 거창지원 법정 내부.

지난 4월 총선에서 김태호 후보를 돕다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거창과 함양 주민들이 줄줄이 벌금형을 받았다.

창원지방법원 거창지원은 2일 공직선거법 제115조 제삼자의 기부행위 제한으로 기소된 전·현직 거창청년회의소 회장들 A씨, B씨, C씨 3명에게 각각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이들은 거창 내 한 음식점에서 모임자리를 만든 뒤 당시 김태호 후보를 불러 선거운동을 하게 한 뒤 지지발언을 한 혐의다.

또 같은 날 법원은 김태호 후보와 관련한 제삼자의 기부행위 위반으로 기소됐던 함양군 주민 D씨에게 벌금 80만원, E씨에게는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

뿐만 아니다. 지난 3월 전북 장수군 장계면에 소재한 ‘논개생가식당’에서 함양군 유권자 30여명에게 김태호 당시 예비후보자 지지부탁을 하며 참석해 선거운동을 할 수 있게 하고, 대신 식사비용 150만원 상당을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함양군 서상면체육회 임원 F씨 등 일행 4명도 기소되어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에게 가담 정도와 반성에 따라 F씨 징역 1년, G씨 징역 8월, H씨 벌금 500만원, I씨 벌금 400만원을 구형했다. 이 재판의 선고공판은 오는 23일 예정되어 있다.

특별취재팀  newsnur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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