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개평한옥마을서 수능대박
‘산삼 엿’ 제작·나눔 행사 열려

서춘수 함양군수가 지곡면 개평마을 주민들과 함께 오는 12월3일 수능을 앞두고 지역 특산물인 함양산삼을 활용해 ‘산삼 엿’을 만들었다. <사진: 함양군>

오는 12월3일 대학수학능력 시험일을 앞두고 함양군이 산삼 엿을 만들었다.

함양군 지곡면 개평마을 주민(이장 백상현) 50여명은 17일 개평한옥마을회관에 모여 관내 250여명의 수험생들의 수능 대박을 기원하며 산삼 엿 제작·나눔 행사를 가졌다.

주민들은 수일 전부터 산삼을 비롯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엿을 만들었고, 함양산양삼협회영농법인(대표 오선택)과 중앙산양삼영농법인(대표 조명환)에서 대량의 명품 산삼을 무상으로 제공하여 뜻 깊은 행사에 동참했다.

마을회는 산삼 엿과 함께 선비의 입신양명 뜻을 담아 손수 제작한 선비 캐릭터 손수건을 함양교육지원청(교육장 이종윤)에 전달했으며, 서춘수 함양군수와 격려차 참석한 내빈들은 수험생들이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염원하는 메시지를 자필로 남겼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된 고택음악회, 종가 문화체험 등의 개평 한옥마을 축제를 대신하여 이뤄졌으며, 마을 간담회 겸 잔치를 벌여 주민들 간 화합하고 소통하는 자리가 어우러졌다.

서부경남신문  newsnur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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