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양군이 농업용수 정비공사를 하면서 개인소유의 사유지를 무단훼손해 말썽이 일고 있다. ⓒ부산일보

6일 함양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해말 군내 죽곡리 일대 4㏊의 농지 에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4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T건설에 공사를 맡겨 길이 540m의 농수로 공사에 착공했다.

그러나 군과 시공을 맡은 T건설이 공사편의를 위해 착공 전에 지주 인 최모(60·함양읍)씨에게 사전승인과 동의도 구하지 않은 채 최씨 소유 밭 50여평과 5년생 매실나무 30여그루를 무단훼손해 원성을 사고있다.

최씨는 또 "시공업체가 선조들의 묘에서 불과 20m도 안되는 밭두렁과 묘역축대까지 훼손해 문중에서 문제삼을 것"이라며 분노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소유주가 요구하는 대로 조치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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