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에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발생했다. 

함양군은 울산시 거주자가 함양을 방문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마산의료원으로 격리 이송됐다고 18일 밝혔다.

감염자는 함양 10번(경남 1739번), 함양 11번(경남 1740번), 함양 12번(경남 1741번)으로 3명 모두는 가족으로 엄마와 자녀 2명이다. 

이들은 지난 12일 엄마의 모친이 거주하는 함양군 휴천면에 방문했다가 16일 울산 가족 확진자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함양에 머물고 있는 가족들이 검사를 받게 됐다.

함양군보건소에서 17일 오전 11시30분 검사를 실시해, 이날 저녁 오후 8시에 확진판정을 받고, 밤 10시30분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함양군은 현재 경남도 역학조사관과 함께 동선을 파악 중에 있다. 또 마을회관 앞에 이동 선별진료소를 설치하여 해당마을 주민 등 21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 결과는 19일 오전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함양군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확진자들은 가족이지만 동일 주소지가 아닌 상황에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위반에 해단된다"며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파악하여 위반시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함양군은 지난 13일 진주국제기도원 관련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4일 만에 확진자가 3명 추가로 발생했다.

서부경남신문  newsnur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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