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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진 “최후 승리자 알 수 없다”, 김태호 측 “전권 넘겨야”재보궐선거 앞두고 국민의힘 강석진-김태호 신경전
2020년 4·15 치러진 제21대 총선에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김태호 의원과 강석진 전 의원.

4·7 함양도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강석진 전 의원과 김태호 국회의원 간에 신경전이 펼쳐지는 모습이다. 산청·함양·거창·합천 당협위원장인 강석진 전 의원이 김태호 의원을 비난하는 성격의 글을 올리면서 미묘한 긴장감이 형성되고 있다.

현재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석진 전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지난 총선에 대한 소횔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강 전 의원은 “전쟁과 선거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이야기들이 있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었고, 이긴 것과 승리라는 개념은 달라졌다”고 밝혔다.

또 “전쟁에도 국가 간 조정을 하고, 윤리와 규칙, 법이 존재하게 되었다. 국가 간 전쟁에도, 이겼다고 모든 물건을 다 뺏어가고, 죽이고, 인권침해를 하는 행동을 마음대로 하지 못하게 한다”면서 “선거는 더더욱 선거법이 있다. 정당한 방법으로 선거를 하도록 선거법을 규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후보자끼리의 공정하고 정의로운 방법으로 공약과 군민을 위하는 일꾼으로, 리더십을 인정받는 선거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전 의원은 “지난 4월 총선은 혼란과 분열의 선거였다”고 규정했다. 아울러 “경남 전체의 압승을 바라던 당원들은 실망과 허탈감에 빠져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홍준표 후보는 양산으로 출마하겠다고 하였지만, 김태호 후보는 ‘무소속으로 고향에 출마한다’는 명분을 당원들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판단이라고들 했다”며 김태호 의원을 비판했다.

강 전 의원은 “당원들은 당의 공천을 받은 사람을 지지하는 것이 명분이고 순리 인 것”이라며 “지난 총선에서 이기기 않았지만, 졌다고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은 아니고, 최후의 승리자는 알 수 없다”고 여지를 남겼다.

강 전 의원이 공개적인 입장을 표명한 것은 최근 국민의힘 내부에서 현역 의원에게 당협위원장을 양보하라는 주장이 나오는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강 전 의원은 “산청·함양·거창·합천 당원분들은 제가 선거에서 이기기 못했지만, 지난 4년 당 행사, 당원들과의 교류, 당원들과 봉사활동 등을 인정해 주시고, 당협위원장을 계속 해야된다고 중앙당에 건의했다”며 “당협위원장으로서 국민의힘 당원들과 지역민들과의 의사소통,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당협위원장 사퇴 요구에 대한 공개적인 반박인 셈이다. 김태호 의원과 아직 승부가 결정 나지 않았다는 자존심의 표출로도 보여진다. 또 재보궐선거 승리를 통해 당협위원장 자리를 유지하겠다는 각오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김태호 의원 측 관계자는 “화합하고 나가야하는 상황에서 아직도 저런 인식을 갖고 있다”며 강 전 의원을 비판했다. 또한 “강 전 의원이 (당협위원장의) 전권을 넘겨야 하는 상황”이라며 강 전 의원의 주장을 일축했다.

이은정 기자  newsnur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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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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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종대 2021-02-27 09:44:52

    전 국회의원의 행동은 선거
    승패를 떠나 4개군 군민들이 서로
    화합과 상생을 할수 있도록 해야 하는
    막중한 정치인 기본소양을 저버린
    이기적이고 상식을 벗어나 오히려 분열을 가중시키는 행동이며
    또한 재정자립도없이 오로지 도 ㆍ국비의존하는 예산확보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전 국회의원의 행동
    4개군 발전과 화합에 역행하고 있는
    모습 부끄러워 해야 할것이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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