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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없는 혁신대학, 함양에 들어선다

‘농촌유토피아대학’ 창립
3년 과정의 온라인 수업

경남도청과 함양군청 공무원들이 농촌유토피아연구소를 방문해 사업을 의논하고 있다. <사진: 농촌유토피아연구소>

캠퍼스 없는 혁신대학, 3년 과정의 온라인 대학인 ‘농촌유토피아대학’이 창립된다.

농촌유토피아대학은 함양에서 농촌 살리기 운동을 하고 있는 농촌유토피아연구소(소장 장원)가 주관하며, 김재현 건국대 산림조경학과 교수, 민승규 한경대 석좌교수,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가 공동대표를 맡는다. 대학은 이달 중 신입생을 모집하는 등 매년 최대 30명 정도의 학생을 선발할 방침이다.

세계적으로 보면 ‘미네르바 스쿨’이나 ‘에콜42’ 등이 바로 이런 새로운 시대의 혁신적이 대학이다. 이런 대안대학들은 이미 세계의 유수한 정규대학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농촌유토피아대학은 농산어촌을 혁신적으로 디자인할 창의적 인재를 키워보자는 취지에서 탄생했다. 등록금은 없고 오히려 월 30만~100만원의 기본소득을 학생에게 제공하는 파격적인 형식의 대학으로 대부분 과정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함양에 1호 대학이 창립되는데 이어 내년에 도별로 8개 대학을 더 설립할 계획이다.

학생모집은 1차 서류전형, 2차 분야별 프레젠테이션 후 선발한다. 기본적으로 학력·나이·성별에 제한이 없다. 2년 차에는 법인을 만들어 직접 회사도 운영하게 된다.

학기는 현장 위주 과제식 수업과 전문가 멘토 제도로 운영되는 3년 과정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3년 과정을 마친 후에는 3년간 농촌에서 봉사해야 한다. 캠퍼스에서 교수진 강의로 진행되는 일반 대학과 달리 학생들이 팀을 이뤄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대학의 재정은 학생과 전문가들이 정부와 지자체 등 용역과제를 수행해 나오는 수익이나 개인·단체 후원금 등으로 이뤄지게 된다. 유토피아연구소 측은 대학 재정 상황을 온라인으로 실시간 공개할 방침이다.

장원 소장은 “농촌유토피아대학은 캠퍼스·등록금·강의 등 3개가 없고, 창조적 상상력·지역 리더십·기본소득 등 3개가 있는 ‘3무 3유 대학’을 추구한다”면서 “세계적인 혁신 대학들처럼 운영해 농촌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리더들을 적극 양성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강대식 기자  kangds@seob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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