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함양도의원 보궐선거 결과 무소속 김재웅 후보가 당선됐다.

함양군 유권자 3만4922명 가운데 1만7158명이 투표(투표율 49.1%)에 참가해 무소속 김재웅 후보가 8253표(48.61%)를 획득해 6548표(38.56%)를 얻은 국민의힘 박희규 후보를 1705표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 정재각 후보는 2176표(12.81%)를 얻는데 그쳤다.

김재웅 후보는 과반에 가까운 당선표를 얻어 차기까지 바라보며 안정권을 얻은 반면, 민주당은 15%를 넘지 못해 내년 지방선거의 전망이 어둡게 됐다. 15% 이상 득표에는 선거비용 100% 보전, 10~15% 득표일 때는 50%만 보전받게 된다.

국민의힘은 강석진 당협위원장과 김태호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양분된 한지붕 두가족 체제의 근본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희규 후보는 40% 가까운 득표율이지만 다음 선거에는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김재웅 당선자는 “일 잘하는 도의원이 되겠다. 군민의 눈과 귀가 되고 군민의 손과 발이 되겠다. 말보다는 행동으로, 인정받기보다는 땀 흘리는 일꾼이 되겠다”며 “함양군민 여러분과 함께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함양읍투표소
1투: 운림, 대덕, 죽곡, 웅곡
2투: 용평
3투: 봉강, 원교, 두산, 신천
4투: 난평, 산삼, 뇌산. 구룡, 죽림
5투: 학당
6투: 백연, 이은, 삼휴
7투: 신관, 백천

◇안의면투표소
1투: 금천, 석천, 당본, 이전
2투: 황곡, 봉산, 귀곡, 대대, 도림, 초동, 신안, 하원, 상원

최상두 기자  otterpapa@naver.com

<저작권자 © 서부경남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