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여줄 수 있는 사랑은
아주 작습니다.
그 뒤에 숨어 있는
보이지 않는
위대함에 견주어 보면.

“때로 그대가 말씀을 꺼내시기도 전에 저는 이미 그대의 마지막 말마디를 듣고 있습니다.” 이 시는 칼릴 지브란과 메리 해스켈이 전하는 간결하지만 깊은 사랑의 속삼임이다. 1988년 베스트셀러 시집이기도 하다. 초록이 머금는 4월. 우리는 과연 사랑에 대해 얼마나 깊이 성찰해 본 적이 있을까. “내가 햇빛과 따사로운 온기를 받아들이려 한다면 또한 천둥과 번개도 받아들일 수 있어야만 합니다.” 칼릴 지브란은 그렇게 담담한 어조로 말하고 있다. <우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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