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거창군청 광장
신규반영 공동호소문 발표

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내륙철도’가 국가철도망구축 계획안에서 배제되면서 무산될 위기에 처한 가운데 영호남 자치단체장들이 거창에서 모여 공동호소문을 발표하기로 했다.

거창군에 따르면 28일 오전 11시 거창군청 광장에서 경남도지사, 경북도지사, 전남도지사, 전북도지사, 광주시장, 대구시장 등 영호남 6개 광역단체장과 거창군수가 함께 참여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 신규 반영을 위한 6개 시·도 공동호소문을 발표한다.

특히 6개 광역단체장이 모여 거창에서 호소문을 발표하기로 한 것은 여러 의미를 지닌다. 달빛내륙철도는 문재인 대통령의 영호남 상생협력 대표공약으로 그 상징성을 한반도 남부내륙의 중심지인 거창에서 찾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날 호소문에는 동서화합 및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970만명의 영호남 마음을 하나로 모아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의 신규 반영을 적극 호소할 방침이다. 6개 광역단체장들은 공동 호소문을 순차적으로 낭독하게 된다.

한편 달빛내륙철도는 광주~함양~거창~합천~대구간 203.7㎞ 구간을 고속화 철도로 연결해 1시간대 생활권을 형성하는 4조850억원 규모의 국채 사업이다.

이영철 기자  achimstor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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