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도지사가 4일 코로나 특별방역기간 운영사항 점검을 위해 도-시군 영상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함양군>

거창군은 지난 1일부터 타 지역 종교시설을 방문한 확진자의 접촉으로 시작된 코로나 누적 확진자가 8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함양군도 5월 1일부터 4일까지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거창군 확진자는 △1일 1명 △2일 2명 △3일 3명 △4일 1명 △5일 1명으로 5일까지 총 8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은 거창 29번 확진자는 거창 30번·31번의 손자이고, 거창 33번은 거창 30번이 운영하는 A교회 신도이다. 거창 32번은 거창 30번·31번과 식사를 하면서 확진됐다.

거창 34번(경남 4054) 확진자는 지난 5월 2일 확진된 울산소재 종교시설 관련 거창 30번 확진자의 지인으로 지난 4월 25일 같은 교회에서 예배에 함께 참여했고, 이후 식당에서 같이 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거창 35번(경남 4055) 확진자는 4월 30일 거창30번 확진자가 방문한 식당 관련자로 밝혀졌다.

거창 36번(경남 4082) 확진자는 거창 30번 확진자와 같은 종교시설의 신도로 지난달 25일 예배에 함께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거창군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매우 엄중한 상황으로 군민들의 생활과 직결되는 스포츠파크 및 체육시설, 경로당 등의 공공시설 운영은 중단하고, 군이 주관하는 모든 교육·행사·회의 등을 5월 11일까지 취소 또는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군민들께서는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고, 타 지역 방문 및 모임을 최대한 자제 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함양군 확진자는 △1일 1명 △2일 2명 △4일 1명으로 5일까지 총 4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함양 18번(경남 4081) 확진자는 함양 16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경남권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됐다.

특별취재팀  newsnuri@hanmail.net

<저작권자 © 서부경남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