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 있고 보편적인 디지털 교육
1·3세대 간의 정서교류 중심진행

꿈틀꿈틀사회적협동조합은 오는 6월 합천에서 디지털 취약계층의 사회적 소외현상을 해소하고 보편적 교육을 위해 '낭만농촌 로드트립' 시즌3을 시작한다. <사진: 꿈틀꿈틀사회적협동조합>

‘낭만농촌 로드트립’ 시즌3이 찾아왔다. 지난 2019년부터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올해로 3년차를 맞고 있다.

18일 꿈틀꿈틀사회적협동조합에 따르면 내달 5~6일 양일간 경남 합천군 야로면 일대에서 ‘낭만농촌 로드트립 시즌3’을 진행한다. 지금까지 약 200여명의 대학생이 함께 참가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올해 도농교류는 디지털사회에서의 소외감 해소와 1·3세대 간의 정서교류를 중심으로 기획됐다. 특히 길어진 코로나19 전염병 확산으로 인해 자연히 자리매김한 e-커머스 시장과 비대면 생활방식에 낯선 신노년층의 소외현상에 집중했다.

오는 6월 진행될 낭만트립은 30여명의 대학생과 100여명의 마을 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농촌일손돕기 뿐만 아니라 도시락 배달, 맨손체조 배우기 등으로 정서·건강프로그램을 마련될 예정이다.

디지털 소외를 해소하고 건강한 도농문화 조성을 위해 즐겁고 유의미한 시간을 보내길 희망하는 서부경남지역의 대학생들에게는 좋은 기회다.

현재 6월 5~6일 낭만트립을 함께 할 대학생 30명을 모집 중이다. 도농활동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선발된 참가자에게는 자원봉사시간(1365시스템 인정) 12시간이 주어진다.

이 프로그램은 도농교류협력사업으로, 농림축산식품부 및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자원개발원이 주관, 농협 합천군지부 후원으로 진행된다.

모집은 5월 18일부터 30일까지이다. 31일 개별 합격자 발표 후 6월 2일 오후 7시 화상(zoom)으로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된다. 지원 신청은 구글폼(https://forms.gle/qbE8WN3oza1cHgMt9)에서 가능하다.

이종학 꿈틀꿈틀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단조롭게 반복되는 답답한 일상을 벗어나 나눔과 봉사를 통해 참가자 모두에게 소통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농촌에 계시는 디지털 취약계층에 균형 있고 보편적인 디지털 교육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유은실 객원기자  newsnur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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