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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미래 100년 주춧돌, 대한민국 미래 함양에서 찾아보자

지역실정 맞는 농촌유토피아
도출과제와 사업방안 등 구상

분과위 구성·콘퍼런스 개최
다양한 함양발전 방안 모색

대한민국 농산어촌의 미래를 찾기 위한 해법이 함양에서 이뤄지고 있다. 지난 7월 함양군청 대회의실에서 ‘함양군 농산어촌지역발전협의회’ 위원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특별위원회 및 자문단 위촉식과 명사특강이 이뤄졌다. <사진: 함양군>

청년인구의 감소세로 지방소멸의 시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서부경남 거창·함양·산청·합천 4개군의 20~30대 인구비율은 하나같이 10%를 넘지 못하면서 일자리·교육·보육이 없는 농촌 지역을 청년인구가 등지고 있는 것이다.

농촌이 처한 어려움을 해결하지 않고서는 대한민국의 미래도 없는 셈이다. 10년 후에는 인구소멸이 현실이 되어 읍면이 사라지고, 사회구조가 송두리째 흔들리는 상황에서 앞으로의 대책은 정말 중요하다 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 농촌유토피아 사업을 이끌며 도농 상생의 미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심도 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7월 함양군청 대회의실에서는 ‘함양군 농산어촌지역발전협의회’가 위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유토피아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콘퍼런스와 명사특강, 특별위원회 및 자문단에 대한 위촉 수여식과 지역실정에 맞는 농촌유토피아 실현 방안모색으로 관심을 끌었다.

함양군은 지난 5월 28일 발대식에 이어 1·2부로 나누어 행사를 진행했다. 성경륭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김홍상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원장, 이양구 전 우크라이나 대사, 장원 농촌유토피아연구소 소장 등 특별위원과 농산어촌 지역발전협의회 위원 등이 참석했다. 군에서는 서춘수 함양군수, 황태진 군의회의장 등이 자리했다.

이어 8월 20일 ‘함양군 농어촌 지역발전협의회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1부 행사에서는 엑스포 추진상황 및 협의회 운영계획을 비롯하여 일자리확대 및 소득구조 다변화방안 등 함양군의 현황에 대한 설명을 하고 분과위원회 구성 및 분과위원장 선출의 시간을 가졌다.

2부 콘퍼런스에서는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의 ‘치유웰니스 마을공동체 만들기’ 특강에 이어 경상국립대 산학협력단 이양구 교수의 ‘유토피아 비즈니스모델 비전과 전략’, 경상국립대 조계만 교수의 ‘유토피아 비즈니스모델 구축과 로드맵’ 등에 대한 발표와 함께 함양군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현재 함양농촌유토피아 선도사업은 서하초 작은학교 살리기와 연계한 임대주택조성, 청년레지던스 플랫폼 조성을 시작으로 다양한 청년 시책추진, 안의면 마을정비형 공공주택 100호 건설이 확정되어 추진 중이다.

함양군 농산어촌지역발전협의회는 4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하여 분야별 지역현안 과제 발굴과 해결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특별위원회와 자문단은 발전협의회에서 도출된 과제에 대한 자문과 사업화 방안 구상을 통해 함양 농촌유토피아 선도사업을 성공모델로 이끌어 나가기로 했다.

함양·거창·합천 철도길 열렸다


4차 철도망계획에 극적 반영
영호남 10개 지자체 경유
광주~대구 1시간 만에 돌파

영호남 20년 숙원사업으로 꼽혔던 달빛내륙철도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극적으로 반영되면서 가까스로 회생했다.

국토부는 지난 6월 29일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열고 광주~함양~거창~합천~대구를 연결하는 달빛내륙철도를 국가철도망 신규사업에 반영했다. 달빛내륙철도는 대구 달구벌과 광주 빛고을의 합성어를 딴 달빛동맹에서 가져왔다.

달빛내륙철도는 4월 22일 국토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이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2021~2030)에 배제되면서 무산될 위기에 처했지만, 정부가 지역균형발전과 지역 거점 간 연결성 강화효과가 크다는 점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기본계획에 담았다.

영호남 교류라는 명분을 가진 지역 숙원 사업이었지만 비용 대비 편익(BC) 분석에선 기준선(1.0)에 한참 모자라는 0.483에 그쳐 추진되지 못했다. 호남고속철도는 건설당시 비용대비편익(B/C)이 0.39로 나왔지만 균형발전 차원에서 추진한 대표사례다.

이에 영호남 6개 광역단체장들은 4월 28일 거창에서 모여 “달빛내륙철도는 현재의 경제성이 아니라 미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달빛내륙철도를 반영해 달라”고 공동호소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달빛내륙철도가 국토부 초안에는 ‘검토사업’으로 선정됐다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이번에 확정된 것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달빛내륙철도는 광주와 대구를 1시간대로 잇는 노선길이 199㎞, 4조5000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이다. 광주, 전남(담양), 전북(순창·남원·장수), 경남(함양·거창·합천해인사), 경북(고령), 대구 등 6개의 광역지자체 10개 지자체를 경유하게 된다.

철도가 완공되면 동서화합과 남부내륙경제권 형성을 통한 국가균형발전에도 획기적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달빛내륙철도는 7월 국토교통부의 고시를 거쳐 예비타당성조사, 예산확보, 설계 및 시공 등의 후속 절차를 거쳐 추진될 예정이다. 사업기간은 2021년~2030년까지이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함양은 대전~통영 고속도로, 광주~대구 고속도로와 함께 현재 건설 중인 함양~울산 고속도로에 이어 달빛내륙철도까지 지나는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망으로 유통과 물류 중심도시로의 전환 촉진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달빛내륙철도 광주∼대구 사업은 영호남 6개 광역 시도를 경유해 지역 균형 발전 및 지역 거점 간 연결성 강화 효과가 크다”면서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횡축 철도망을 확대하는 등 정책 필요성을 고려해 사업에 추가로 반영했다”고 말했다.

 

함양~울산 고속도로 2024년 개통

남부내륙 교통의 중심지로 우뚝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

남부내륙 교통의 중심 함양군이 대전~통영 고속도로, 광주~대구 고속도로와 함께 현재 건설 중인 함양~울산 고속도로에 이어 달빛내륙철도까지 지나는 명실상부한 남부내륙 교통 중심지, 유통·물류 중심도시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함양군의 교통망을 대폭 확대시킬 함양울산고속도가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함양~울산 고속도로(고속국도 제14호선)는 경남 함양군을 기점으로, 울산광역시 울주군까지 동서를 잇는 고속도로로 전체구간 완공 시 길이는 144.61㎞이다.

모두 3개 구간으로 나눠 공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함양~창녕 구간은 2018년에 착공해 오는 2024년 개통될 예정이다. 주요시설로는 교량 8개소(1722m), 터널 2개소(2179m), 분기점 1개소, 졸음쉼터 1개소가 있으며, 총공사비 1607억원(보상비 제외) 규모다.

이 가운데 밀양시 산외면에서 울주군 청량읍을 잇는 밀양~울산 구간 45.2㎞는 7여년의 공사 끝에 지난해 12월 우선 개통됐다.

잔여 구간인 창녕∼밀양 구간(28.6㎞)은 2023년, 함양∼창녕 구간(70.8㎞)은 2024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함양군은 “대전~통영 고속도로(중부고속도로)와 광주~대구 고속도로(옛 88고속도로)가 관통하고 함양~울산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남부 내륙 교통의 중심지로서 대전과 대구, 광주 등 상당수 대도시가 1시간 거리인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철 기자  achimstor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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