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모 거창군수가 20일 오전 11시 30분 군청 상황실에서 거창군 관내 고등학교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 거창군유튜브 캡쳐>

거창군 관내 고등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8명 발생했다.

거창군은 20일 오전 코로나19 관련 21차 브리핑을 열고 거창군 관내 고등학교에서 19일 1명에 이어 20일에도 확진자가 18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거창군보건소는 19일 A고등학교에 임시 이동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보건당국은 미등교하는 3학년 학생을 제외하고 1·2학년 학생 192명과 교직원 51명 등 총 243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보건당국은 코로나19에 확진된 19명 학생 가운데 거창이 본가인 2명은 자택에서 대기, 12명은 본가이동, 5명은 기숙사에 대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급식소를 함께 사용하고 있는 B중학교 학생들에 대해서도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거창교육지원청 교육장과 기숙사가 있는 중·고등학교(거창고, 거창대성고, 거창여고, 거창승강기고, 거창연극고, 덕유중, 샛별중) 학교장들과 긴급 간담회를 개최하여 기숙사 학생 전원에 대해 유전자증폭(PCR)검사를 실시하고, 기숙사 입소식에는 PCR검사를 의무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의 최근 10일간 확진자는 △11명 3명 △12일 3명 △13일 1명 △14일 1명 △15일 1명 △16일 1명 △17일 3명 △18일 1명 △19일 1명 △20일 18명으로 33명이다. (20일 오전 9시 기준)

특별취재팀  newsnur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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