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거티브 대선 프레임에서
빨리 빠져나오는 게 상책
비전을 심어주는 쪽이 이긴다"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 김태호 페이스북 갭쳐>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산청·함양·거창·합천)이 윤석열 대통령후보 경남 총괄선대위원장에 임명됐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20일 6개 지역 시·도 선대위 추가 인선을 단행했다. 경남은 김태호·이달곤 의원이 공동으로 총괄선대위원장을 맡는다. 중앙선대위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기현 원내대표는 울산 총괄선대위원장에 선임됐다.

국회부의장인 정진석 의원은 4선의 홍문표 의원과 함께 충남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책임진다. 경북 총괄선대위원장으로는 경북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정재 의원과 3선 도지사 출신의 김관용 전 경북도지사가 함께 임명됐다.

전남 총괄선대위원장에는 최근 윤석열 대선 후보 직속 새시대준비위원회로 영입된 윤영일 전 민생당 의원이 임명됐다. 최민호 세종시당위원장은 세종 총괄선대위원장을 맡는다.

한편 김태호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아예 이번 대선을 진흙탕 싸움으로 몰고 갈 모양이다. ‘고발사주’로 후보 공격하다 안 되니 주구장창 후보 부인 공격에 올인하고 있다”면서 “‘마타도어’가 민주당의 유일한 전략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우물쭈물하지 말고 네거티브 대선 프레임에서 빨리 빠져나오는 길을 찾는 게 상책(上策)”이라며 “맞불을 놓는 것도 좋은 전략은 아닌 듯하다”고 조언했다.

김 의원은 “대선은 희망과 비전을 심어주는 쪽이 결국 이긴다. 선대위가 남은 80여일을 비전과 정책을 보여주는 일에 더 매진해주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철 기자  achimstor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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