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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호박주고, 손잡아주고 군수 챙기는 마음 고마워”구인모 거창군수 “거창 혁신 과감한 도전… 인구감소 정책 전념”
  • 이영철·강대식 기자
  • 승인 2022.03.13 21:39
  • 호수 86
  • 댓글 1

고민과 변화위한 다양한 시도로
군민이 체감하는 혁신사례 발굴
100만명 찾아오는 거창 만들 것

김부겸 국무총리 단독면담 통해
180억 규모 유기농 단지 선정도

지난 2월 구인모 거창군수가 김부겸 국무총리를 단독 방문해 재정지원을 건의하고 있는 모습. <사진: 거창군>

구인모 거창군수는 요즘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한 주민에게서 받은 메모 한 장에 듬뿍 자신감을 얻고 있다. 지난 5일 직원 결혼식 참석 후 일행 4명과 함께 들른 해장국 집에서 점심식사 도중 주인으로부터 전해 받은 영수증 뒷장에 적힌 메모지 한 장 때문이었다.

메모지에는 “어려운 시기에 군정을 살피시느라 애쓰시네요.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 군민 드림”이라고 적혀 있었다. 누군지 고마운 마음에 얼른 밖을 쳐다보니 그 손님은 작업복 차림으로  1톤 트럭 더블캡 차량에 올라 플라스틱파이프와 철근을 싣고 나가는 중이었다. 식당 주인도 모르는 분으로 차량을 향해 목례로 인사밖에 드리지 못했지만, 그 어느 점심보다 귀한 식사자리였다.

식당에서 우연히 만난 군민 한 분이 힘내라고 건네준 메모장. 이 군민은 구인모 군수와 식당주인도 전혀 모르는 사람이었다. 구 군수는 군민들의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기 위해 영수증을 간직하고 있다. <사진: 구인모 군수 페이스북>.

이같은 일은 종종 있곤 했는데 지난 2019년 8월 여름에 있었던 일도 구 군수는 쉽게 잊지 못한다. 매일 아침운동을 하면서 건계정 물레방아와 실버쉼터를 돌아 위천 돌다리를 지나 공수들을 가로질러 오는 도중 들판에서 만난 80대 할아버지가 “군수님 이거 집에 가서 먹어봐”하면서 애호박을 건네 준 것이다.

일주일에 두세 번 들판에서 만나는 분이라 처음에는 애써 사양했지만 “이거 먹고 힘내라고 주니깐 영감님은 받아도 돼” 하시면서 손에 쥐어주는 순간, 가슴이 울컥한 것이다. 구 군수는 그날 저녁 호박전을 부쳐 맛있게 먹고 열심히 군정을 살피겠노라고 다시 한 번 다짐했다.

지난 2019년 8월 12일 80대 할아버지로부터 "이거 먹고 힘내라"고 건네 받은 애호박. <사진: 구인모 군수 페이스북>

작고 소박한 응원이지만 군민들의 이런 관심과 애틋함이 구 군수를 더 선하고, 예의 깊고, 사려 깊게 이끄는 원동력이 되게끔 했다. 격의 없이 대화하고, 군민과는 항상 가까워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기도 하다.

지난 7일 구 군수와의 인터뷰를 위해 군수실을 방문한 순간 8명이 앉는 원탁을 중심으로 가장 눈에 띈 건 3월 월간계획이었다. 중요한 모임을 잊지 않기 위해 항상 옆에 두고, 군민들의 관심사를 챙기기 위해 무엇보다도 계획서를 가장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둔 것이다. 그의 성실하고 부지런함을 엿볼 수 있는 단면이기도 했다.

구 군수의 가장 큰 장점은 군정을 사실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다. 지난 2020년 2월 16일 거창 코로나 1번 확진자 이후 현재까지 코로나19와 관련해 22차례 브리핑을 열고 기자회견을 한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이는 경남 18개 시군에서 가장 많은 보고 횟수로 군민들이 궁금해 하는 발생현황부터 향후대책까지 전하면서 투명성과 신뢰성을 함께 획득했다.

한편 구 군수는 지난달 18일 김부겸 국무총리를 단독 방문하면서 180억원 규모의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지원단지 선정지원을 받아내는 쾌거를 이뤘다. 또 거창군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지자체에 포함되는 영예를 안으면서 군정도 탄력을 받고 있다. 그는 “군민께 힘이 될 수 있는 거창을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구 군수와의 일문일답.

김부겸 국무총리를 방문하고 찍은 기념사진. <사진: 거창군>

- 지난달 18일 김부겸 국무총리를 단독 방문하면서 타 지자체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이날 총리를 찾은 목적은.

“국무총리님를 단독 방문하는 것은 쉽지 않은 기회이기에 우리군 핵심사업에 대한 재정지원 등을 적극 건의하며 의미 있고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국무총리님께서도 극진히 환대해 주셨으며 거창군 재정 건의사항 3건(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 지원단지 조성, 거창구치소 주민갈등 해결 인센티브 지원,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 요양시설)에 대한 설명에 귀 기울여 들으시며 사업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사업 타당성에 대해서도 인정해 주셨다.

그 결과 180억원 규모의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지원단지 조성사업이 3월 7일 선정됐으며, 거창구치소 관련 인센티브 지원 등에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총리님께서는 행정안전부장관 재임시절 우리군에 승강기안전기술원 거창배치 등 승강기 산업과 관련해서 많은 지원을 해주시고 관심을 가졌다고 하시면서, 거창군과 같이 특색 있는 산업이 지역별로 균형 있게 발전해야 된다고 하셨다.

아울러 함께 참석하신 구윤철 국무조정실장님에게는 거창군수와 같은 집안 같은데 집안사람이 찾아왔으니, 앞으로 거창군의 사업은 국조실장이 책임지고 잘 해주실 것이라는 유머를 하시기도 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총리님과의 면담은 인간적으로 교감을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며, 우리군의 현안사업과 실정을 설명 드리는 알찬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거창군 혁신 동아리 모임 발대식. <사진: 거창군>

- 거창군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 지자체에 포함되는 영예를 안았다. 4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은 경남도내에서 최초이고 유일하다. 자세한 내용을 설명해 달라.

“행정안전부는 지난 2018년부터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자체 혁신평가’를 실시했다. 우리군은 첫해에 정부혁신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올해까지 4년 연속으로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저는 ‘혁신’이란 문제 해결을 위한 고민과 변화에 대한 시도라고 생각한다. 이에 우리군은 어떻게 하면 주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사례를 발굴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다양한 시도들을 해왔다.

군정혁신을 위한 규제혁신담당을 만들어 혁신업무를 전담하고, 정부혁신 추진방향과 중점 추진과제에 부합하는 우리 거창군 혁신과제들을 발굴했다.

공직 내 다양한 세대들이 공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조직 내 갈등을 미연에 방지하고, 직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하여 군정에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기 위해 혁신동아리를 만들고 혁신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의 조직 분위기 확산과 소통창구를 개설했다.

특히 주민들과 수시로 소통하여 주민들의 의견이 우리 거창군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반을 구축했으며 경제, 문화, 인구, 복지 등 여러 방면에서 공공서비스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기관장의 혁신 리더십을 비롯한 조직문화 혁신 등 5개 부문에서 만점을 받았으며, 그 밖에 주민참여예산제도 평가 ‘우수기관’ 선정, 지역복지사업평가 ‘최우수’ 등 여러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다양한 사례들이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지자체 혁신평가’ 4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은 전 공직자가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한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거창군은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지역사회 혁신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끊임없이 노력하겠으며 소통을 통해 주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혁신 사례들을 발굴해 갈 것이다.”

거창 위천면 수승대 관수루에서 열린 문화공연 모습. <사진: 거창군>

- 거창군이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하는 지역문화종합지수 전국 군부 5위에 올랐다. 이에 지역민들의 자부심도 상당하다. 문화정책에 대해서 한 말씀 해 달라.

“이번 평가에서 우리군은 풍부한 문화 활동인력과 자체 문화예술 공연을 비롯한 기획사업 시행으로 지역민의 문화향유를 확대한 부분과 코로나19 피해 예술인 및 예술단체의 창작활동지원을 위한 특별지원사업 추진부분에서 문화예술인의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 우리군은 문화 인프라구축과 문화역량을 집중 육성하는 문화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문화 인프라 구축분야는 리모델링 중인 거창문화센터를 4월에 재개관하여 군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 관람환경을 제공하고, 옛 위천보건지소를 리모델링하여 연극인 창작 레지던스(거주시설) 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생활예술인들의 문화활동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상상생활문화센터도 3월중에 개관할 예정이다.

지역 문화역량 강화를 위해서 거창을 5개 권역으로 나누어 문화 소외계층을 찾아가는 문화예술 행사 ‘문화가 있는 날-스파게티’ 문화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며, 산업단지 근로자와 함께하는 ‘찾아가는 음악회’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지역의 대중문화예술인들을 위해 7월중에는 군민과 함께 하는 대중음악 콘서트 ‘휴’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지역문화종합지수 전국 5위 선정을 계기로 우리군은 군민 모두가 참여하고 향유하는 문화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

거창 가조면 항노화힐링랜드 Y자형 출렁다리 모습. <사진: 거창군>

- 거창 항노화힐링랜드가 한국관광공사의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선정됐다. 거창군의 관광개발에 대한 포괄적인 육성계획은.

“우리군은 테마가 있는 문화관광 육성과 생태환경을 보존하는 지속 가능성에 중심을 두고 타 지역과 차별화된 힐링, 체험, 휴양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동서남북 권역별 관광벨트 조성사업을 2018년부터 추진해 왔다.

동부권은 웰니스관광을 콘텐츠로 Y자형 출렁다리를 포함한 거창 항노화힐링랜드를 중심으로 하여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휴식의 기회를 제공하는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나고, 가조온천관광지는 빛의 거리를 조성하여 항노화힐링랜드와 연계한 차별화된 야간 관광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역사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서부권은 명승 제53호 수승대에서 캠핑, 물놀이, 목재문화체험 등을 즐길 수 있고, 월성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서출동류 물길 트레킹길’을 활성화와 올해 8월 240m의 수승대권역 등산로 출렁다리를 완공하여 등산로 연결로 관광인프라를 확충하고 볼거리 제공과 지역의 랜드마크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남부권은 생태관광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경남도 제1호 지방정원 창포원은 봄부터 가을까지 창포꽃과 다양한 수생식물이 가득한 생태공원으로 가꾸고, 겨울에는 억새와 갈대가 전국관광객을 맞이할 것이다. 여기에 14만평 규모의 제2창포원을 2024년까지 조성하여 국가정원 지정과 세계원예박람회 개최로 세계적 정원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인스타를 빛낸 올해의 여행지 총결산’에서 올해 ‘좋아요’를 가장 많이 받은 여행지 TOP 9에 선정된 감악산 항노화웰니스체험장은 여름에는 샤스타데이지, 가을에는 보랏빛 아스타와 구절초, 억새가 장관을 이루어 11만명이 다녀가 전국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밖에 둘레길 조성, 웰니스거점센터, 웰니스 관광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올해 방문객 20만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북쪽의 빼재 산림레포츠파크 스피드 익스트림타운의 완공을 기점으로 산림레저는 물론 스릴 넘치는 체험까지 즐길 수 있는 거창만의 특색 있는 동서남북 권역별 관광벨트가 완성될 것이다.

거창 항노화힐링랜드, 감악산 웰니스체험장, 빼재 산림레포츠 파크 등을 연계하여 산림휴양 쓰리 트랙(Three-Track) 전략으로 포스트 및 위드 코로나시대 산림휴양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산림휴양 관광객 100만명 유치달성을 목표로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소규모 여행객의 관광트렌드에 맞추어 거창투어 관광택시를 운영하고, 축제 및 행사와 연계한 팸투어와 지역산업과 연계한 산업관광도 시행하고 있다.

최근 한국관광공사 경남지사와의 강소형 잠재관광지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 전개 △관광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지원 △관광수용태세 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한국관광공사 경남지사와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거창만의 매력을 전국에 홍보하고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항상 현장을 찾는 구인모 거창군수의 모습. <사진: 거창군>

- 지방이 너무 어렵다. 경남은 거창군을 포함해 10개 군부 모두가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인구감소지역’에 포함됐다. 지방소멸 위기가 현실로 다가왔는데 이에 대한 대비책은.

“군수로 취임하면서 지역의 인구감소에 대한 심각성을 예측하고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전담부서인 인구교육과를 신설하고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인구감소 최소화를 위한 다양한 인구증가 시책을 펼쳐 왔다.

그 결과 2020년 11월 우리군이 도내 군부에서 인구수 2위를 탈환했으며, 지난해 말 인구감소율이 0.7%로 도내 군 지역에서 인구감소 최소율을 기록하고 군부 인구수 2위를 굳건히 지켰으며, 머지않아 인구수 도내 군부 1위도 기대하고 있다.

정주여건이 좋은 거창을 만들기 위해 군민이 체감하는 출산·양육지원, 전입세대 및 학생에 대한 획기적인 전입정책 추진 등 인구감소 및 저출산 대응정책을 추진하고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환경 조성, 공공 임대주택 조성사업, 청년 역량강화 활동지원 등 다양한 청년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 전입정착금 증액 지원, 국적취득자 지원보상금 증액 지원과 면지역 공공임대주택 제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을 확대시키고 있다. 인구감소지역 지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구증가 관련 신규 사업 발굴 보고회, 부서별 핵심사업 선정, 단기·중기·장기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거창 창동초등학교 진로체험 특강 모습. <사진: 거창군>

- 정부는 전국 89곳 인구감소지역에 올해부터 매년 1조원 규모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10년간 지원하기로 했다. 최대한의 지원금액을 확보하기 위한 대응 계획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은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10월 지정한 인구감소지역 89개, 관심 지역 18개 지자체를 중심으로 올해부터 연 1조원씩 10년간 총 10조원 규모로 지원하는 지방 인구감소 대응 및 인구활력 증진을 위한 재원이다.

거창군이 포함된 인구감소지역에는 올해 최대 120억원, 내년에 최대 160억원이 지원되며, 지원금은 오는 5월까지 지자체별로 제출한 투자계획 평가 결과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이에 따라 우리군은 3월 중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착수해 지역여건에 맞는 인구감소 대응전략을 수립하고 전략에 맞는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사업을 발굴해 지방소멸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인구소멸위기가 심각한 만큼 지방소멸대응이라는 목적과 지역여건에 맞는 특화된 자원을 활용해서 청년일자리, 교육, 경제, 정주여건 개선 등 지역의 매력도를 높여주는 획기적이고 참신한 투자계획을 수립해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확보하고, 더 나아가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갈 계획이다.”

틈틈이 시간 나는 대로 전통시장을 찾는 구인모 거창군수. <사진: 거창군>

- 거창군정을 4년 이끄는 동안 가장 보람을 느끼거나 잘한 업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되돌아보면 민선7기가 시작된 시점의 거창은 혼돈 그 자체였다. 거창구치소 이전 관련해서 군민들의 찬반 갈등이 최고조였으며, 좌초위기에 처해 있는 사업들에 대한 성공을 장담하지 못하고 많은 사람들이 회의적인 시각을 많았었다.

취임과 동시에 계속되는 폭염과 호우로 재해 현장을 누비고 2020년에는 54일간 이어진 최장기 장마를 겪었으며 군정의 현안에 부딪혀 어렵고 힘든 상황들도 많았다. 무엇보다 가장 힘들었던 때는 2020년 코로나19 발생 초기 우리군에 19명의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하고 지금까지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어 매우 안타깝다.

이처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군민과 함께 위기를 잘 극복해 왔으며, 군정의 현안사항을 해결하고 군정의 각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내어 군정이 많이 안정되었다는 평을 받고 있어 군수로서 더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

많은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군정 현안과제들을 해결하면서 군민과 함께라면 못할 일이 없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돌이켜 보면 일에 대한 큰 성과를 냈을 때도 그랬었지만 많은 군민들을 만나고 소통하면서 군정의 변화에 군민들이 진심으로 기뻐하고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볼 때 군수로서 더 큰 보람이 있었던 거 같다.

크고 작은 성과들 중에 우리군의 가장 큰 난제였던 거창구치소 문제에 대한 갈등을 주민투표로 해결하고, 거창지원‧지청의 법조타운 내 이전, 거창국제연극제 정상화와 같은 3대 현안을 말끔하게 해결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취임 후 전담부서인 인구교육과를 신설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도내 군부 인구 2위를 탈환하고 지난해 인구감소율이 0.7%로 도내 군단위에서 인구감소율 최소를 기록했으며, 머지않아 군부 1위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민선7기 7개 분야 56건의 공약사업 중 46건을 완료하여 95%를 이행했으며, 시군 주요합동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상 수상, 승강기 2개 분야 441억원의 공모사업 선정, 지난해 50개 분야 수상·공모 70건 선정, 총 767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어 대외적으로 군의 위상을 높였다.

또한 달빛내륙철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확정, 거열산성 진입도로 추진, 첨단일반산업단지 조성, 황강 수변여가 문화공원 조성 등 미래를 준비하는 대형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하고 전천후 게이트볼장, 그라운드 및 파크골프장 조성, 다목적체육관 건립, 제2스포츠파크 조성 사업 등 체육분야의 다변화를 가져왔다.

특히 회전교차로 조성을 통한 교통흐름체계 개선, 공영 주차장 확충, 54년간 군민염원이었던 남부우회도로 건설사업 확정, 거창창포원, 거창항노화 힐링랜드, 감악산 웰니스 체험장 조성 등 새로운 관광인프라 확충으로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군정을 펼쳤다.

자연재해 등으로 어려움이 많은 농정분야도 농정혁신 1호로 ‘거창사과 90주년 미래형 사과원 조성’ 추진과 새로운 농산물 소비 패러다임을 선점을 위한 농정혁신 2호 ‘비대면 농산물 판매 전략’을 수립해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농산물 매출 향상, 미래농업 복합교육관 건립, 3무(無) 농업추진, 현장 중심의 농업기술 서비스 확대 등 농업경쟁력을 높여 가고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가 백신접종 현장을 찾아 어르신들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 거창군>

-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유래 없는 코로나19 상황으로 모든 군민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음에도 군민들이 힘을 모아 위기가 있을 때마다 군정에 적극 협조해 주심에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민선 7기 우리군은 군정의 각 분야에서 많은 성과와 변화가 있었으며, 군정 사상 가장 안정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군정의 발전을 가져온 성과들은 모두 군민들께서 군정에 협조해 주시고 다양하고 발전적인 의견을 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하며, 얼마 남지 않은 민선7기 동안 ‘더 큰 거창도약 군민 행복시대’를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 동안 가보지 않았던 길이더라도 군민을 위하고 군민께 힘이 될 수 있다면 우리 800여 공직자는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오늘보다 내일이 더 풍요로운 거창군을 위한 군민여러분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지원을 당부 드린다.

코로나19로 서로의 건강과 안녕을 바라는 마음이 간절한 요즘, 군민의 행복한 삶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며 군민 여러분들의 가정에 행복과 사랑이 가득하시기를 바란다.”

이영철·강대식 기자  achimstor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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