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월 동안 시범운영 거쳐 문제점 보완
경찰관 집중으로 현장대응력 향상 도모

지역별 파출소를 지역실정에 맞게 하나로 묶어 순찰지구대를 편성하고, 각종 범죄 및 사고발생때 집중적으로 대응토록 한 '지역경찰제'가 오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30일 함양경찰서는 본격가동을 앞두고 내달 1일부터 예비운영에 들어갈 지역경찰제는 읍내·안의·수동·서상·백전·유림·마천 등 7개 파출소를 관할면적과 치안수요, 주민생활권 등을 고려해 2∼3개 파출소 및 분소를 묶어 3개 지구대로 편성,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서는 지난 6월부터 도내 일부 경찰서를 중심으로 지역경찰제를 시범 실시한 결과 공무집행방해가 크게 감소하고 강·절도범 검거가 늘어나는 등 상당한 성과가 있었고, 경찰관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80% 이상이 이 제도를 지지해 공감대가 형성되었다는 판단에 따라 내달부터 시범 운영된다고 밝혔다.

지역경찰제가 시행되면 3교대 전면시행에 따른 인력부족이 해결되고, 과도한 경찰력의 분산으로 현장대응력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서 방범계 관계자는 "1개월 동안 시범운영을 거치면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보완한 뒤 지역 여론을 적극 수렴해 9월 1일부터 지역경찰제로 완전히 전환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구대의 관할지역은 △중부지구대는 읍내, 백전파출소(병곡분소) △북부지구대는 안의, 서상파출소(서하분소) △남부지구대는 수동, 유림파출소(휴천, 지곡분소), 마천은 특수파출소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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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준비2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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