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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리 벚꽃길이 부른다… 합천호의 봄빛은 ‘천지빛깔’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곳곳에 즐비한 합천관광

꽃비 맞으며 걷는 길 ‘환상’
진분홍빛 철쭉은 ‘산상화원’
봄을 만끽하기에 좋은 기회

합천군은 올해 머물고 가는 관광을 위해 슬로건을 ‘천지빛깔 합천관광’으로 잡았다. 합천 8경 중 하나인 100리 벚꽃길은 매년 3월말에서 4월초 벚꽃이 만개한다. 합천군은 코로나19로 인해 2020~2022년 3년 연속 ‘합천벚꽃마라톤대회’를 취소했다. 사진은 지난 2019년 열린 제18회 대회 모습. 내년에는 합천호와 황강의 은빛모래를 따라 잘 어우러진 벚꽃길을 달릴 수 있기를 소망하며 이 사진을 게재한다. <사진: 합천군>

합천의 대표 브랜드는 수려한 합천이다. 합천호와 황강의 맑은 물과 합천 8경의 수려함을 담았다. 올해 합천군은 머물고 가는 관광을 위해 ‘수(水)려한 합천’의 하늘(天)과 땅(地)과 자연(自然)이 가진 고유의 색으로 사계절 아름다운 브랜딩을 목표로 ‘천지빛깔 합천관광’으로 잡았다.

특히 합천읍과 황강을 거쳐 봉산면에 이르는 100리 벚꽃길에는 수만그루의 벚나무가 황매산 자락의 합천호 전경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걷기도 좋고, 자동차로 드라이브하기에도 일품이다. 황매산은 산 정상까지도 자동차로 편하게 갈 수 있다.

합천호 따라 핀 100리 벚꽃길

합천 8경 중 하나인 100리 벚꽃길은 매년 3월말에서 4월초 벚꽃이 만개할 때 드라이브를 즐기기에 좋다. 특히 봄바람이 살짝 불어오면 차량에 탑승한 채 흩날리는 벚꽃 아래 영화 속 주인공이 되기도 한다. 아이들과 반려동물 동반 여행지로도 좋다.

마음을 다스리는 황매산 기적의 길. <사진: 합천군>

마음 다스리는 황매산의 빛깔

드넓은 초원과 꽃능선, 바위선이 자아내는 이국적인 풍경과 하늘이 맞닿은 황매산 해발 1000m 고지에서 드넓은 진분홍빛 산상화원이 매년 4월말에서 5월초까지 펼쳐지며 절정을 이룬다. 이곳은 정상까지 자동차로 편하게 갈 수 있고, 꽃이 피는 철쭉군락지 일대도 평탄해 어린아이와 노부모도 함께 즐기기에 좋다.

마실길 걷다 만나는 작약꽃 빛

황강 마실길은 짧게는 25분, 길게는 100분 코스로 코로나로 인해 지친 일상에서 나를 위로하고 치유하기 좋은 여행지다. 길을 걷다 만나게 되는 핫들 생태공원에는 5~6월이 되면 흰색, 붉은색, 분홍색 등 알록달록 다양한 꽃빛을 품은 작약을 볼 수 있다. 만개한 작약을 보며 물멍하며 힐링하고 ‘인생샷’도 남길 수 있다.

황강변서 즐기는 물놀이와 레저

아름다운 황강과 넓은 모래사장이 펼쳐진 정양레포츠공원은 봄에는 걷기 좋고, 여름에는 더위를 날려버릴 다채로운 행사들이 열린다. 레포츠의 대표명사인 수상레저 체험, 하늘을 날으며 5만년전 운석충돌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패러글라이딩, 경비행기, 함벽루를 곁에 두고 유유히 즐기는 카누, 황강을 가로지르며 즐기는 래프팅, 땅의 기운을 고스란히 느끼며 즐기는 골프, 서바이벌과 사륜바이크까지. 합천은 즐길꺼리가 천지삐까리다.

합천 해인사로 가는 소리길. <사진: 합천군>

오도산 치유의 숲, 해인사 소리길

오도산의 진가는 목련꽃 피는 봄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에서 낙엽 지는 늦가을까지 드러난다. 깊은 계곡에서 내려오는 수량이 풍부한 계곡물을 보며 걸을 수 있고, 물놀이 장소로도 적당한 곳이 많다. 웰니스 관광지에 선정된 오도산 치유의 숲은 자연 속에서 힐링하고 치유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해인사로 들어가는 길목을 따라 조성된 소리길을 걸으면 온갖 자연의 소리와 교감할 수 있으며, 수백년 된 송림 숲속에서 뿜어 나오는 신선한 공기와 웅장한 바위를 휘감는 청아한 물길의 아름다운 골짜기는 산세의 경치를 보며 깊은 사색을 하기에 더없이 좋다.

나를 찾아 떠나는 7가지 길

합천군에는 천천히 걷고 체험하여 나를 돌아보고 찾을 수 있는 7가지 색다른 길이 있다. △계곡을 따라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해인사 소리길(6.4㎞) △신비로운 다라국의 역사를 찾아 걷는 다라국 황금 이야기길(4.1㎞) △일상에 지친 나를 치유하고 힐링하기 좋은 황강 마실길(10㎞) △습지에서 누리는 마음의 여유 정양늪 생명길(2.7㎞) △과거로 떠나는 이색적인 시간여행 영상테마 추억길(3.5㎞) △실천을 중시한 선비정신을 생각하면 걷는 남명조식 선비길(3.1㎞) △오를수록 기운이 차는 산길 황매산 기적길(2.6㎞). 7가지 색깔 걷기 길은 아이들과 함께 하기도 좋고 특별한 순간을 만드는 자신을 기록하기에도 좋다.

사계절 넉넉하고 건강한 먹거리

합천군은 산에서 온 건강한 먹거리가 가득하다. 산채정식과 민물 매운탕, 메기찜을 비롯해 수려한 맛집들이 즐비하다. 그중에서도 돼지고기 숙성 맛집 ‘참숯골과 부자돼지’, 합천호 뷰가 보이는 북어맛집 ‘북어마을’, 합천대표 짬뽕 맛집 ‘합천짬뽕’이 유명하다.

게다가 통밤 그대로의 맛을 담은 밤묵, 율피떡, 밤파이도 합천만이 가진 이색 먹거리다. 합천돼지국밥도 합천에 가면 꼭 먹어봐야할 대표 음식으로 꼽힌다.

지친 일상에 위로와 치유가 필요하거나, 특별한 순간을 만들고 싶은 때는 합천을 찾아보자. 하얀 꽃비를 맞으며 가족들과 함께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은정 기자  newsnur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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