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으로 나라와 국민을 사랑한다면 이제는 새롭게 하나가 되어야 한다. 정치입문 8개월 정치신인이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정치 신인을 대통령으로 선택한 것처럼 대한민국에서도 이런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윤석열 당선자는 아마추어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젤렌스키처럼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꿀 수도 있을 것이다. 외국언론들은 처음에는 젤렌스키를 조롱하고 우롱했으나, 러시아와의 전쟁을 치루면서 그에 대해 호평을 아끼지 않고 있다.

대선투표율은 77.1%를 기록했다. 윤석열 당선자는 48.6%를 득표했다. 50% 과반을 넘는 대통령은 51.55%를 얻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유일했다. 현 문재인 대통령은 41.08%를 얻었다. 득표 차이로는 김대중·이회창 대결 때 39만표, 노무현·이회창 때 57만표, 박근혜·문재인 때 108만표 차이였다. 여하튼 경쟁은 끝나고 이제는 통합과 화합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야만 한다.

이번 정권교체의 이유는 국민들이 다 아는 바다. 내로남불·부정부패·부동산 정책 실패·세계 제일의 기술국가인데 탈 원전으로 원전산업을 망가뜨린 상황 등 이유는 많고도 많다. 경쟁이 끝났으니 하나가 되어야 한다. 거대 야당을 가진 여소야대의 상황에서 새롭게 판을 다시 짠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해야한다. 무너진 곳은 다시 세우고 허물어진 것은 재생을 시키고 뒤틀린 것들을 바로 잡고 나가야한다.

정권이 교체되었으니 유능한 인사를 여당, 야당 가리지 말고 등용시켜서 인재를 골고루 배치하고 이제는 여당이 되었으니 야당과 협치를 해서 올바른 정치문화를 재건해야한다. 정권이 교체되었으니 이제 한 가지씩 다시 바르게 재건을 시켜야 한다. 헌법의 근간인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는 양보할 수 없는 일이다.

그리고 경찰과 검찰이 뭉개버린 권력형 비리사건들은 법과 원칙에 따라서 수사를 하고 처리를 해야 한다. 차근차근 바르게 할 일이다. 그동안 미뤄왔던 한동훈 검사사건, 블랙리스트 의혹 사건의 처리가 전광석화처럼 이루어지는 것을 보면서 작은 권력은 큰 권력에 따라 자연스럽게 줄을 서게 된다는 말을 실감하게 된다.

감옥에 집어넣고 생사람 잡는 일은 이제는 끝내고 하나가 되어야 한다. 국민의힘은 정권을 되찾았다고 좋아할 때가 아니다. 잘 나갈 때 국민에게 감동 주는 행정을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 문재인 정부가 오만에 빠져 극심한 내로남불과 진영논리로 갈등과 분열을 낳고 국민을 위한 정부가 되는 것에 실패한 것을 반면교사로 삼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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