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과 사회양극화를 해소하여
모든 도민을 돌보는 도정으로
주민복지·자치분권 강화하겠다

대선서 함양군공동선대본부장
노무현·김경수 열혈지지자

한상현 더불어민주당 함양군협의회 2040위원장이 20일 경남도 광역의원 비례대표 후보 출마를 선언했다. 왼쪽부터 서영재, 문영수, 김일수 함양군당협위원장, 한상현, 강정수, 홍정덕. <사진: 민주당 함양협의회>

더불어민주당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위원회 한상현(함양군·41·여성) 전 이재명 대통령 후보 함양군공동선거대책본부장이 20일 함양군 기관단체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남도 광역의원 비례대표 후보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한 예비후보는 “공직자들이 주도하는 정책과 예산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의회와 의원 한명 한명이, 깨어 있는 시민과 함께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여실히 깨닫고, 이번 지방선거에 도의원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직사회는 여당도 야당도 아닌 관당이다”며 “견제 받지 않는 공직자들의 권력이 국민의 손으로 직접 뽑힌 공직자보다 훨씬 더 큰 힘을 행사하는 일이 많았다. 헌법상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한상현 경남도 광역의원 비례대표와 김병수 함양군당원협의회 사무국장이 기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사진: 민주당 함양협의회>

왼쪽부터 심수연 민주당 거창군협의회 여성위원장, 한상현 경남도 광역의원 비례대표 후보, 권영주 합천군협의회 사무국장. 심수연 여성위원장, 권영주 사무국장은 기초의회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을 신청했다. <사진: 민주당 함양협의회>

한 예비후보는 “정부가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수는 없지만, 정책의 우선순위만 바꿔도 우리는 품격 있는 삶을 살 수 있으며, 우리 아이들의 미래와 우리 삶은 분명 달라 질 수 있다”고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말을 인용했다.

특히 “예산이 부족한 탓이 아니라 꼭 필요한 곳에 쓰이지 않고, 소수에 편중되고 낭비되고 부당하게 집행되는 게 문제이다”고 지적했다.

한 예비후보는 “차별과 사회 양극화를 해소하여 모든 도민을 돌보는 도정, 포용하는 도정이 되도록 감시하겠다. 주민복지와 자치분권을 강화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도정의 파수꾼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상현 경남도의원 비례대표 후보가 6·1지방선거 김일수 함양군선거대책위원장, 김병수 사무국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마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 민주당 함양협의회>

더불어민주당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위원회 출마후보와 당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민주당 함양협의회>

기자회견에서 한 예비후보는 경남에서 소외되고 있는 서부경남의 청년여성이자 정치신인임을 강조하며 “여성과 청년, 그리고 우리 아이들의 교육과 관련된 정책과 예산을 세심하게 챙기도록 하겠다”며 도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서필상 민주당 지역위원장은 “한상현 후보야말로 가장 어려운 지역에서 가장 소외된 계층을 대표할 수 있는 도의원 후보다. 그동안의 삶에서 보여 준 풀뿌리 민주주의에 대한 믿음, 올바른 정치에 대한 의지, 그리고 탁월한 능력과 지역에 대한 애정이 그 어느 후보보다 뛰어나다. 한상현 후보에 대한 당원 여러분과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함양 출신의 한상현씨는 진주여고와 인제대를 졸업하고, 김해신문 기자와 김해 야간학교 교사 그리고 좋은학원 원장 등을 지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와 2020년 총선에서는 진주에서 더불어민주당의 홍보업무를 담당하고, 올해 대선에서는 함양군공동선대본부장을 지냈다. 지금은 함양군 도시재생 지원센터 코디네이터로 재직하면서 함양군협의회 2040위원장을 맡고 있다. 고 노무현 대통령과 김경수 전 도지사의 열혈지지자이기도 하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비례대표 선출은 21일까지 후보등록을 마감하고 공개 오디션과 도당 상무위원회(70여명) 순위투표를 통해 4월말 결정될 예정이다. 현재 경남도의회 의원 52명 중 비례대표는 5명(민주당3, 국힘2)이며,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광역의원수가 58명으로 증원(6명)됨에 따라 비례대표 의원이 되려면 민주당 경선에서 최소 3위안에 들어야 한다.

강대식 기자  kangds@seob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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