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문화 공연
6년 만에 정상적으로 열리는 거창국제연극제 ‘7월 개막’

거창군·거창문화재단 공동주관
첫 번째 행사로 시험대 올라
개막주제 ‘거창 한여름 밤의 꿈’

공연 수승대·거창읍 이원화 실험
국내 최대 야외연극 묘미 살려야

해외공연팀 미국의 ‘다니엘 이리자리’ 공연 모습. <사진: 거창문화재단>
공식초청작인 ‘임금알’ 공연모습. <사진: 거창문화재단>

거창국제연극제가 파행을 겪은 지 6년 만에 정상으로 열린다.

15일 거창문화재단에 따르면 오는 7월 22일부터 8월 5일까지 15일간 ‘비긴 어게인(BEGIN AGAIN) 또 다른 세상, 꿈꾸는 열정’이라는 슬로건으로 ‘제32회 거창국제연극제’가 수승대 및 거창군 일원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거창국제연극제가 경상남도 ‘2022년 지역대표공연예술제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도비 3억원을 지원받아 탄력을 받게 됐다.

거창국제연극제는 지난 30회까지는 민간인 거창연극제육성진흥회에서 주최했으나, 31회 행사부터는 거창군·거창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지난해는 코로나로 인해 연극제가 취소되어 올해 32회 연극제가 관 주도로 열리는 사실상 첫 번째 행사로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문화재단은 지난 4월부터 메인 포스터 디자인공모를 진행하여 선정했으며, 5월부터 진행한 참가단체 공모에는 국내외 83개 공연단체가 제안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최종 공연이 확정된 참가단체는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해외 8개국 총 56개 단체이며, 공식 참가 공연과 프린지 공연이 총 75회 진행된다.

개막공연은 거창 수승대에 수중 특설무대를 제작하여 행사기간 동안 공연이 확정된 단체들과 거창지역예술인이 함께 참여하는 특별공연으로 ‘거창 한여름 밤의 꿈’을 주제로 이뤄진다. 퍼포먼스와 공연, 불꽃 드론 등 화려한 볼거리 공연들이 펼쳐져 뜨거운 여름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공식 참가작으로 선정된 단체 중 전통 연극을 고집하며 수준 높은 공연을 이어가고 있는 극단 골목길의 ‘해방의 서울’, 극단 초인의 ‘음악극 맥베스’, 극단 터 ‘막차 타고 노을보다’ 등은 수준 높은 연극작품에 목말라 있는 관객들에게 큰 선물로 다가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문화재단은 ‘2022년 자치단체 간 문화교류 사업’으로 선정된 서울시 무용단의 공연과 2022년 경상남도 연극제에서 대상을 받은 극단 현장의 ‘나는 이렇게 들었다’ 공연도 절대 놓치면 안 되는 공연 중 하나라고 자신했다.

아울러 이번 연극제는 공연예술 종합 축제의 형태로 이루어지며 올해 참가하는 해외공연 팀 중 미국의 영화감독, 배우, 교육자로 활동하고 있는 다니엘 이리자리(Daniel Irizarry)의 공연이 수승대일원에서 ‘도전적이고 매혹적이며, 강렬한 육체성과 신나는 예측 불가능한 작품’이라는 평을 받는 자유분방한 작품으로 꼽혀 관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휴가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극 ‘임금알’ 공연, ‘생각나라 과자집’ 등이 선정되어 폭넓은 공연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수승대 관광지 및 거창군 일원에서 낮 시간에 진행되는 21개 공연 팀의 프린지 공연들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문화재단은 “거창문화원 상살미홀에서 진행되는 경연은 수준 높은 연극공연 7개 작품이 진행되며 전석 무료로 즐기는 전통 연극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메인공연장인 수승대 축제극장이 하루 공연하고 하루 휴식하는 상황이라 이를 구연서원, 돌담극장과 어떻게 연계하여 올해 연극제 슬로건처럼 다시 한 번 연극 붐을 일으킬 수 있을런지 우려되는 부분도 있다. 게다가 전통연극 보다는 퍼포먼스, 음악극 등에 치우진 경향을 관객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거창국제연극제의 힘의 원천은 국내 최대의 야외연극제라는 것인데 실내극을 단순히 실외극으로 옮겨왔을 때 야외연극이 가지는 묘미를 어떻게 풀어나가지도 관심사다. 경연극을 수승대가 아니라 전석 무료로 거창문화원 공연으로 옮겨온 부분에 대한 관객들의 반응도 궁금하다.

제32회 거창국제연극제 포스터.

한편 공연은 7월 4일 월요일 9시부터 예매가 가능하며 공연 프로그램은 거창문화재단 거창국제연극제 홈페이지에서 오픈된다. 유료 공연 관람료는 성인 1만원, 청소년 5000원이며 온라인 사전예매(20% 할인) 80%, 현장 예매 20%로 진행되고 1인 4매 한정이다.

거창문화재단 예술가족은 30% 할인이 적용되며 중복할인은 되지 않는다. 전 공연 전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 사전예매가 가능하다.

모든 공연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준수하여 진행될 예정이며, 관련 자세한 문의사항은 거창문화재단 홈페이지(www.gccf.or.kr) 및 전화(055-940~8455, 8460)로 문의하면 된다.

이은정 기자  newsnuri@hanmail.net

<저작권자 © 서부경남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은정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1
전체보기
  • 구발장 2022-06-22 15:29:47

    솔직히 거창국제연극제 재미있는건지 모르겠다. 그 예산으로 팬덤층 높은 트롯가수 페스티벌 일주일간 여는게 지역에 더 이득이 있지 싶다.   삭제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