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정치
김태호 “경제 초비상… MB·이재용·김경수 대사면 필요”

8·15특사 대통합 사면 폭 넓혀야
비상한 상황엔 비상한 대응 필요

내홍에 빠진 여당에도 강한 질책
국민 3중고인데 집안싸움 아니다

김태호 의원.

국민의힘 3선 중진 김태호 의원이 29일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형집행정지에 따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야권 인사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까지 대통합을 위한 사면 폭을 넓혀야 한다고 정부에 요청했다.

이날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상한 상황에는 비상한 대응이 필요하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도 그랬듯이 국민적 에너지 결집이 위기를 돌파하는 힘”이라며 “당면한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대통합을 위한 대사면을 검토할 때이다”고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외환위기 때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들을 사면한 것도 대통합으로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결단이었다”며 “국민적 공감이 부족해도 국익적 관점에서 필요하면, 지도자는 고뇌의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경제가 초비상 상황이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 3중고에 글로벌 공급 위기에서 촉발된 퍼펙트스톰으로 대통령은 국민 숨넘어간다며 초당적 대응을 요청하고, 대통령실과 정부·여당은 경제 비상체제를 가동했다”며 “여야를 떠나 모든 국민이 위기 극복 대열에 동참하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태호 의원을 비롯해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 내에서 ‘8·15 특별사면론’이 강하게 제기되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결정에도 관심이 쏠린다. 8·15 특사가 진행되면 윤 대통령이 행사하는 첫 사면이 된다.

김 의원이 사면론을 들고 나선 것은 사면의 적절성 여부를 가리는 것보다 경제위기 등 산적한 민생문제가 더 우선돼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김태호 의원은 28일에도 “어찌된 영문인지 국민의당이 정부를 뒷받침하려고 의기투합하는 소리는 안 들리고, 갈등과 분란의 소리만 들린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권을 되찾은 지 얼마나 됐다고 당권이니 계파니 하면서 아웅다웅한다”며 “국민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3중고에 빠졌는데, 여당은 내홍에 빠진 듯 보인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국민이 바라는 듬직한 여당의 모습이 아니다. 자칫 국민들 눈에 오만으로 비칠까 두렵다”며 “거대 야당의 횡포에 국회가 문도 못 열고 있는데, 안에서 싸울 때가 아니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에 모든 걸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같은 입장은 국민의힘이 민생고 해결에 총력전을 펼치기 보다는 계파 줄서기와 당내 주도권을 놓고 힘겨루기를 하는 현재의 상황을 꼬집은 것이다.

이영철 기자  achimstory@hanmail.net

<저작권자 © 서부경남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영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