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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한국인의 밥상’… 30일 함양군 운서마을 방영

어탕국수와 다슬기장, 흑돼지대통찜 준비

한국방송공사(KBS) ‘한국인의 밥상’이 함양군 휴천면 운서마을에서 '물 만난 농사꾼들의 한바탕 잔치'라는 주제로 30일 저녁 7시 40분부터 8시 30분까지 방송된다. <사진: KBS 한국인의 밥상 예고편 갭쳐>

한국방송공사(KBS) ‘한국인의 밥상’이 함양군 휴천면을 주제로 30일 저녁 7시 40분부터 8시 30분까지 방송된다.

휴천면 운서마을에서 촬영한 ‘물 만난 농사꾼들의 한바탕 잔치’는 지리산 엄천강에서 천렵으로 잡은 물고기를 어탕국수를 만들어 푸짐하게 한 상을 차려내고, 머위 향이 감도는 흑돼지대통찜으로 준비했다.

함양군 운서마을은 지리산 자락에 숨어있는 오지마을인데, 마을 앞으로 흐르는 지리산 강줄기 엄천강 때문에 물 걱정 없이 산다. 하지만 올해는 봄부터 시작된 길고 긴 가뭄 때문에 시름이 깊었다. 그 와중에 어렵게 논물을 대고 모내기를 끝냈다.

물찬 논을 보면 밥술 뜨지 않아도 배부르다는 농부의 마음. 이제야 졸인 가슴을 쓸어내린다. 이렇게 큰 고비를 넘길 때마다 보양식과 여흥으로 매듭을 지어주는 게, 농부들의 삶. 엄천강에서 잡아 온 물고기로 푸짐한 잔칫상을 차려내는 것이 운서마을의 오랜 전통이다.

주민들은 푹 고아낸 민물고기를 채에 여러 번 걸러 살만 발라낸 국물에 소면을 투하해 어탕국수를 만들어 먹는다. 어탕국수는 마을 잔치에 빠지지 않는 별미다. 거기에 먹을 게 귀하던 그 시절, 엄마 눈을 피해 쏙쏙 빼먹던 추억의 음식인 다슬기장도 빠질 수 없다.

또한 운서마을 이장은 머위 향이 감도는 흑돼지대통찜을 준비해 한바탕 잔칫상을 벌리며 웃음과 정겨움이 떠나지 않는다.

탤런트 최불암 선생이 직접 마을 주민들과 음식을 나눠먹는 장면이 흥미를 돋구게 한다. 음식차림은 ‘지리산 가객’으로 불리는 류정자 선생이 준비했고, 천렵에는 박시윤 마을이장과 수달아빠로 불리는 최상두씨가 앞장섰다.

서부경남신문  newsnur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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