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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함양~울산 고속도로, 2024년말 개통 불투명

7월말 평균 공정률은 35% 진척
예산확보 지연으로 일정 늦어져
예산·물량 완벽히 투입되더라도
1년가량 완공이 늦어질 것 예상

오는 2024년말 완공 예정인 함양~울산고속도로가 적기에 예산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개통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9일 한국도로공사 건설 관계자들에 따르면 함양부터 울산까지 연결되는 고속도로 144.6㎞ 가운데 지난 2018년 2월 착공에 들어간 합천~창녕 36.84㎞ 구간이 이날 현재 3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 추세대로라면 2024년말 완공 예정인 고속도로가 1년가량 개통이 늦춰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함양~울산 고속도로는 함양~합천(1~6공구 34.09㎞), 합천~창녕(7~12공구 36.84㎞), 창녕~밀양(13~18공구 28.54㎞), 밀양~울산(19~28공구 45.2㎞) 4개 공구로 나누어 공사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밀양~울산 구간은 2014년 착공 후 7년 만인 2020년 12월 개통됐다.

창녕~밀양 구간은 2016년 10월 착공해 2023년, 함양~창녕 구간은 2017년 7월 사업(2018년 2월 착공)을 발주해 2024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함양~창녕 구간은 보상협의가 지연되면서 토지수용도 늦게 끝났고, 지난해까지는 예산확보도 충분하지 않아 공사가 더디게 진행됐다.

게다가 올해 함양~울산 고속도로 건설예산 485억원이 “용지보상 협의 지연과 민원 등으로 공사비가 감액됐다”며 불용액으로 처리됐다. 불용액은 여러 사정으로 그해 계획했던 액수만큼 사용하지 못하는 예산을 말한다.

현재로서는 필요한 만큼 예산이 확보되어 물량이 들어오더라도 현장에서는 이를 다 소화하기 힘든 상황이다. 공사 관계자들은 “올해 국회에서 2024년까지 개통될 수 있도록 예산이 증액됐지만 현재로는 공사계획상 완공이 1~2년 정도 늦춰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함양~울산 고속도로 합천~창녕(7~12공구 36.84㎞) 위치도. <사진: 한국도로공사>

합천~창녕 공사구간은 6개 공구(7~12공구)이다. 7공구 두산중공업(주), 8공구 경남기업(주), 9공구 (주)태영건설, 10공구 (주)포스코건설, 11공구 쌍용건설(주), 12공구 (주)동양건설사업으로 나누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정률은 31~43%를 보이고 있다.

합천군과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함양~울산 고속도로 전 구간이 개통되면 경남과 울산의 동서간 교류 활성화로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공사는 2024년 완료할 계획이나 여건상 연장될 수도 있다”고 했다.

한편 함양~울산 고속도로는 함양~거창~합천~의령~창녕~밀양~울산 등 7개 지역을 경유하게 된다. 사업기간은 2014년부터 2024년까지이며 총사업비 6조3084억원이 투입돼 길이 144.6㎞, 왕복 4차로 규모로 2024년 준공 예정이다. 함양에서 울산까지 63.7㎞의 거리가 단축돼 기존 2시간 15분에서 1시간 30분으로 이동시간이 45분 가량 줄어든다.

이영철 기자  achimstor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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