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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 지역사회와 함께 고민하고 성장하는 것이 중요”이화형 거창농협 조합장

상호금융자산 1조원 돌파 쾌거
경남 군단위 농협 최초의 성과

지역사회 공헌활동 적극적 참여
‘고향사랑 기부제’ 정착에 앞장

이화형 거창농협 조합장이 지난 6월 NH농협 손해보험 ‘경남 리더십경영자상’을 수상하고 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조합장은 “앞으로도 농업인과 고객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농협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사진: 거창농협>

거창농협이 6월말 기준 상호금융 예수금 5369억원, 대출금 4749억원으로 ‘상호금융자산 1조원’을 돌파했다. 광역합병 농협을 제외한 경남지역 군단위 지역농협으로는 최초의 성과다.

거창농협은 지난 1974년 4월 20일 설립된 이래 조합원 3317명, 임직원 90명의 중견조합으로 성장했다. 조용하고 차분한 행보 속에서도 조합원들과 지역사회에 다양한 복지와 환원사업으로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는 농협사업이 활성화되면서 지역사회에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튼실하게 구축되면서 내실 있는 운영에 따른 것이다.

이화형 거창농협 조합장은 “농협은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농산물직거래장터, 농가일손돕기 등 지역사회 공헌활동과 농협사업 홍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농업·농촌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도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조합장은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위해 거창농협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향후 50년을 넘어 100년 농협으로 나아가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도전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다음은 이 조합장과의 일문일답.

이화형 거창농협 조합장.

- 거창농협이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금융자산 1조원’을 돌파했다. 거창농협과 조합원에 대해 설명해 달라.

“거창농협은 1974년 4월 창립되어 현재 조합원 3317명, 준조합원 2만809명, 대의원 52명, 임원 13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점과 월천·창남·대동·아림 4개 지점, 하나로마트 2개(본점, 월천), 농산물유통센터, 자재센터, 주유소 등에서 93명(비정규직 32명 포함)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창립 50주년을 앞둔 거창농협은 지난 1월 10일 ‘금융자산 1조원 달성 목표 업무협약식’을 가진 후 조합원과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사업에 매진한 결과 6월말 상호금융 예수금 5369억원, 대출금 4749억원으로 금융자산 1조118억원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같은 성과는 거창농협을 이용해주시는 조합원들과 지역주민의 깊은 관심과 성원 덕분이었으며, 광역합병 농협을 제외한 경남지역 군단위 지역농협 최초의 성과라 의미가 남다르다. 금융자산 1조원 시대를 맞아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농협을 만들기 위해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향후 50년을 넘어 100년 농협으로 나아가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도전하겠다.”

- 조합원들을 위한 복지사업과 지역사회 환원사업도 호평을 받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을 말해 달라.

“거창농협의 자랑은 수익이 조합원들의 다양한 복지와 환원사업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매년 모든 조합원에게 25만원 상당의 영농자재 구입비를 지원하고, 사과·딸기·포도·양파 농가를 대상으로 재배기술은 물론 선별·출하·유통,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등 수요자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명절엔 식료품과 생활용품을 담은 ‘희망 드림 꾸러미’를 전달하며, 정월대보름 오곡밥상 차려드리기도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영농회별로 돌아가며 매년 조합원 250여명을 선정해 대도시 병원까지 셔틀버스로 이동해 건강검진을 실시하는 데 만족도가 높다. 또한 모든 조합원을 농업인안전보험에 무상으로 가입시켜준다. 올해도 보험가입이 가능한 85세 미만 조합원 2779명 전원이 혜택을 봤다. 원로조합원의 여가생활을 돕고자 파크골프·그라운드골프·게이트볼대회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장수대학·주부대학도 운영하고 있다. 졸업생들은 농산물직거래장터, 농가일손돕기 등 지역사회 공헌활동과 농협사업 홍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에너지를 얻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 거창농협이 조합원들을 위해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무엇인가.

“현재 금융권은 인터넷 전문은행, 핀테크 등 그 어느 때보다 급변한 바람이 불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거창농협도 당면한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사업역량을 활성화 해 미래의 생명사업인 농업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다.

먼저 지역금융의 선도적 역할을 위해 수익원인을 면밀히 분석하여 금리 인상에 따른 새로운 수익구조를 개선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예금확대와 건전대출 추진, 비이자수익 확대 등의 업무를 중점 추진함으로써 고객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금융서비스 제공하고자 한다.

또 우리 농산물 직거래를 통해 유통단계를 축소하여 생산자에게는 제 값을 지급하고, 소비자에게는 저렴한 가격의 품질 좋은 농산물을 공급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영농자재센터는 품목의 다양화 및 적기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하나로마트에서는 지역농산물 소비를 위한 로컬푸드 매장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 기부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

거창농협 본점 전경.

- 농촌이 농업인이 어렵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업들은 무엇이 있는가.

“코로나 장기화로 인하여 농촌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전체가 어려움을 격고 있다. 농업인 영농종사에 어려움 극복을 위해 가뭄, 냉해, 태풍, 폭염, 폭설 등 자연재해 발생 시 재해복구예산을 지원함으로써 농작물 및 피해농가의 빠른 복구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6월 농촌돕기 봉사활동에는 거창농협 임직원과 거창농협고주모동문회, 거창농협 농주모, 거창농협 청년회, 농협중앙회 거창군지부, 거창세무서, 거창군 자원봉사센터 등 총 300여명이 참여해 양파수확에 구슬땀을 흘리기도 했다.

그러나 농촌은 여전히 어렵다. 농산물 개방에 따른 가격하락과 영농자재비 인상, 기후변화에 따른 품종 보급, 재무환경의 변화는 발등의 불이다.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자 한다. 농업인 고령화 등에 따른 농촌일손부족 해소를 위해 스마트팜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가겠다.”

- 조합장으로 재임기간 주요 성과에 대하여 소개해 달라.

“저는 2015년 3월 취임해 2017년 종합업적평가 전국 우수상, 상호금융대상 장려상, NH농협손해보험 전국 1위, NH농협생명보험 전국 2위, NH농협생명 베스트 최고경영자(CEO) 수상, 2021년 상호금융대상평가 장려상, 클린뱅크 ‘금’ 인증, 2년 연속 NH손해보험 연도대상, 2022년 총화상을 수상하여 거창의 금융허브로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신용·경제 사업의 탄탄한 결실을 밑거름 삼아 조합원과 지역사회에 아낌없는 환원사업을 펼치겠다.”

- 조합원들과 지역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거창농협은 급변하는 농업 환경에도 적극 대처하고, 경기침체 속에서도 ‘조합원 권익증진’과 ‘사업활성화’를 위해 노력함과 동시에 신뢰받는 농협으로 성장하기 위해 지역사회의 발전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나눔으로 보답하는 농협이 되도록 하겠다.

특히 농업인에게는 꿈을 주고, 조합원들에게는 만족을 주는 농협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지금까지 배우고 익힌 경험을 최대한 살려 농협 운영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조합원 여러분의 의견을 수용하는 경영에 나서겠다.

앞으로도 모든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지속적인 사업 성장에 힘쓰면서 조합원의 영농편의 증진과 복지향상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명품 거창농협’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린다.
 

 

이영철 기자  achimstor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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