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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경찰서, 도토리 주우러 간 80대 치매노인 ‘극적 구조’

수색헬기와 드론까지 동원
이틀 만에 발견 극적 구조

합천경찰서가 수색헬기와 드론까지 동원해 실종된 80대 치매노인을 이틀 만에 극적으로 구조했다. <사진: 합천경찰서>

80대 치매노인이 마을 뒷산 골짜기에서 탈진해 있는 것을 이틀 만에 발견해 구조했다.

합천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9시쯤 청덕면에 거주하는 치매노인 A씨(여·89)가 도토리를 주우러 산에 올라간 뒤 연락이 끊겼다는 실종신고를 받고, 노인을 이틀 만에 찾아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경찰은 실종된 치매노인은 분초를 다툴 만큼 조기발견이 관건이라는 판단에 따라 당일 야간에도 가용인력 동원 수색을 이어갔으나 찾지 못했다.

다음날 기동대 70여명, 합천경찰서 형사팀 등 20여명, 수색견 3마리, 수색 헬리콥터 1대, 드론 4대, 소방관 10여명, 의용소방대 20여명 등 총 140여명의 인력과 장비 등을 동원해 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20일 오후 3시 20분께 A씨 집에서 약 2㎞ 떨어진 청덕면 미곡마을 뒷산 오르막 8부 능선에서 노인의 것으로 보이는 도토리와 밤을 가득 담은 몸빼 바지를 발견했다. 이후 수색인원을 집중 투입해 오후 3시 30분께 바진 발견 장소에서 약 300m 떨어진 내리막에서 탈진해 있는 A씨를 형사팀에서 발견해 구조했다.

이재욱 합천경찰서장은 “실종 치매 노인 발생에 자기 부모님처럼, 세심한 관찰과 신속한 조치로 소중한 인명을 구조한 합천경찰서 형사팀 등 수색에 동원된 모든 분들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소중한 생명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대식 기자  kangds@seob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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