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선, 여성강점 꼽으며 세 확대
서병수, 비윤 약점이나 화합 상징

김영선 의원.

5선 관록의 국민의힘 김영선 의원(창원의창)이 ‘윤심’을 등에 업고 국회부의장 경선에 뛰어들었다. 현재까지 보수정당 소속의 여성 부의장은 배출된 적이 없어 김 의원이 부의장이 된다면 그 자체가 국민의힘 개혁의 상징이 된다.

20일 여권에 따르면 여당 몫의 차기 부의장 자리를 두고 당내 최다선(5선)인 김영선(63), 서병수(71), 정우택(70) 의원 3명이 경쟁 중이다. 4선의 홍문표(75) 의원의 도전 가능성도 거론된다. 주호영 의원은 원내대표를 역임하고 있고, 조경태 의원은 당권도전에 나선 상황이다.

당내 경선의 핵심 변수로는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의 향방도 주목된다. 당내 주류로 떠오른 친윤(친윤석열)계와 비윤(비윤석열)계가 엇갈린 평가를 받고 있어 윤심에 따른 다양한 해석도 나오고 있다. 유력후보로 꼽히는 김 의원은 친윤, 서 의원은 비윤으로 분류된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는 25일 오전 11시 의원총회를 열고 부의장 후보를 선출한다. 당이 부의장 후보를 정하면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부의장으로 최종 선출된다. 이번 부의장 임기는 21대 국회가 끝나는 2024년 5월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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