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휴균 국민건강보험공단 함양출장소장.

국가건강검진은 건강보험 가입자들의 건강유지와 증진 및 장기적으로 보험급여비용의 지출을 줄이고자 1980년도에 도입되었다.

건강검진의 목적은 현재 건강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 또는 이미 가지고 있을지도 모를 질병(대표적으로 암과 같은 종양성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여 조기치료라는 개념이라 볼 수 있겠다.

건강검진의 진행과정은 과거병력, 사회력, 가정환경, 가족력 등의 문진표를 작성하고 그 문진표에 기록된 내용들을 토대로 전문의와 상담 과정을 통해 금연·절주·운동·식이요법 등 상담을 하고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교육을 받기도 한다.

이러한 건강검진의 정밀성 향상을 위해 우리가 지켜야 할 유의사항이 있다. 우선 음주의 경우라면 음주 3일 후, 음식물은 검진실시 12시간 전 금식, 혈압약 또는 심장약을 복용하는 경우라면 검진받기 6시간 전에 복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특히 당뇨병 환자인 경우에는 인슐린 주사나 당뇨약물 복용을 금하고 있다. 이는 당뇨병 환자가 금식상태에서 혈당을 낮추는 약물복용 시 자칫 저혈당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며 그 밖에 껌, 담배 등도 금할 것을 권하고 있다.

이러한 건강검진을 받지 않았을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제재를 받을 수 있다. 직장가입자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으로 사업주에게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거나 귀책사유가 근로자에게 있을 경우에는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지역가입자와 세대원, 피부양자, 의료급여 수급권자 등은 국가건강검진을 받지 않았다고 해서 과태료 부과대상은 되지 않는다. 다만 전년도 공단 검진을 받지 않았으므로 건강보험공단에 방문, 전화를 통해 건강검진 대상자로 추가 신청해야 하며 국가 암 검진을 통해 질병 확인 시 저소득층인 경우 관할 보건소로부터 암 치료비를 지원받지 못한다는 불이익이 있다.

우리 지역은 함양성심병원, 한마음연합의원, 홍인의원, 함양튼튼정형외과의원 등이 있으며 건강검진기관으로 등록한 전국 어느 기관에서나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겠다. 또한 50세 이상이라면 대장암 검진을 위해 변을 미리 받아 병원 방문시 제출하면 되겠고, 대변통은 가까운 병·의원, 보건소. 보건지소(보건진료소), 공단 등에 각각 비치되어 있다.

또한 건강검진을 미루고 미루다 연말 건강검진기관에 오면 사람들이 많아 건강검진을 받기에 다소 불편할 수가 있어 조기에 검진 받기를 권한다.

자동차 운전면허 적성 검사의 경우에도 국가건강검진 기록으로도 갈음 가능함을 참조하시고 자신의 건강을 위한 본인의 작은 노력이 필요할 때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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