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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 시멘트 수급 중단으로 레미콘 공장 멈춰서

거함산합 18개 업체 가동 중단
시멘트 운수 업무개시명령 발동
민주노총 6일 총파업 맞서기로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해 함양레미콘 업체의 레미콘 차량이 전무 멈춰서면서 건설현장 역시 조업이 중단되고 있다. <사진: 서부경남신문>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시멘트 출하 중단 여파로 레미콘 공장이 멈춰서면서 건설현장의 피해도 본격화되고 있다.

1일 거창·함양·산청·합천군에 따르면 레미콘 업종은 제품 출하가 전면 중단되거나 공사 현장이 셧다운되는 등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멘트 출하 중단에 따라 연관 산업인 레미콘과 건설현장의 피해도 막심하다.

시멘트를 주 원료로 하는 레미콘 기업들은 시멘트를 공급받지 못하면서 생산공장 가동을 속속 중단하고 있다. 건설현장 역시 레미콘 공급이 끊기며 조업이 중단되는 등 연속적으로 타격을 받고 있다.

특히 시멘트는 벌크시멘트트레이너(BCT)를 통해 운영되는 데 시멘트 차량 운행 중단으로 공급자체를 받을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게다가 산업 특성상 비축분을 받아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업체당 하루 수천만원의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거창은 5개 레미콘 업체가 2일부터 모두 멈춰 설 것으로 알려졌다. 시멘트 수급 불안정에 따라 현재 관내 252개소 사업 가운데 151개소가 이월된 상황이다.

함양은 5개 레미콘 업체 가운데 25일 함양레미콘이 시멘트 물량이 없어 출하가 중단된 것을 시작으로 2일부터 중앙레미콘도 일부 관급만 배정하다가 끊어졌다.

산청도 4개 레미콘 업체가 2일부터 전면 중단된다. 합천 역시 4개 업체에서 27개 레미콘차량과 8대의 벌크시멘트트레이너가 가동을 중단했다.

한일수 함양레미콘 전무는 “지난달 25일부터 시멘트 잔고 물량이 없어서 전면 출하가 중단됐다”며 “화물연대 파업으로 하루에 대략 2000만원 정도의 막대한 손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24일부터 시작된 전국화물연대 파업에 시멘트 운수 종사자 업무개시명령서를 발동하며 압박수위를 높였다. 반면 민주노총은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에 대응해 3일 서울과 부산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6일 동시다발적 총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이영철 기자  achimstor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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