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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 전문의 찾는 산청, 3억6000만원 연봉 지원자 없어

2차 공고까지 문의 한 건 없어
3차 채용도 무산 가능성 높아

산청군보건의료원 전경.

산청군보건의료원의 내과 전문의 부재가 길어지고 있다.

신규 채용을 위해 지난해 11월 23일부터 12월 69일까지 1차, 12월 9일부터 29일까지 2차 채용공고를 냈으나 아무도 지원하지 않았다. 이달 3차 공고(1월 2~25일) 공고를 냈으나 지원자가 없을 것이란 예상이 많다. 앞서 두 번 공고를 냈음에도 문의가 한 건도 없었기 때문이다.

산청군보건의료원은 원장(일반의) 1명과 공중보건의 10명으로 구성돼 있다. 공중보건의는 군 복무 대신 의료취약지역에서 근무하기에 정해진 기간이 지나면 의료원을 떠난다. 훈련소 기간 3주 정도를 포함해 총 38개월 복무하고 있으며 신분은 계약직 공무원이다.

산청보건의료원은 2022년 4월 내과 전문 공중보건의 복무기간이 만료되면서 후임자를 받지 못하고 있다. 관계기관에 추가배치를 요청했으나 불확실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현재 산청군에는 내과 전문의가 전무하다. 대부분 일반의에 전문의는 가정의학과(2명), 신경외과(1명), 안과(1명) 등 8명이 전부다. 산청군에서 내과 진료를 받으려면 진주나 거창으로 가야 한다. 가까운 곳에서 제대로 된 진료를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산청군보건의료원 측은 전문의 유치를 위해 보수와 생활지원 강화 등을 논의 중이다. 현재 책정된 연봉은 3억6000만원(세전)인데 이를 더 올리거나 주거환경 제공 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청군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노력을 펴고 있으나 젊은 의사들이 중소도시보다는 대도시 권역을 선호하는 현실에서 전문의 충원이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다. 지역에 애착이 있는 출향 향우들의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이영철 기자  achimstor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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