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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 단배식인가, 군민 신년인사회인가

계묘년 새해를 맞아 지자체들은 2일 시무식을 갖고 새롭고 힘찬 도약의 한 해 업무를 시작했다. 3일에는 지자체별로 상공회의소·JC(청년회의소)·언론사 등의 주관으로 신년인사회가 진행됐다. 새해를 맞아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인사와 덕담을 하는 것은 바람직스럽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개최되어 참석자들은 위기를 지혜로 반전시키고 국태민안(國泰民安)을 기원했다.

함양군도 3일 군청회의실에서 JC주관으로 신년인사회를 갖고 군민행복을 위한 다짐을 외쳤다. 그런데 엄밀히 말하면 이날 인사회는 무늬만 군민 새해인사회지, 실상은 JC회원들의 단배식이었다. 참석자의 90%가 JC회원 및 특우회원이었다. 행사도 지신밟기, JC회원 집단 인사회 등 JC회원들을 위한 것이었다.

JC회원들의 행사에 군수와 몇몇 기관장이 동원되어 신년인사회로 포장했을 뿐이다. 차라리 JC인사회로 칭하는 것이 어울리는 행사였다. 군수가 참석했으니 느끼는 바가 있었을 것이다. 내년부터는 내용을 바꾸든, 행사주최를 바꾸든 해야 한다.

군 인사회는 각계각층을 망라한 군 단위 인사회가 되어야 한다. 이런 지적에 대해 지금까지 이렇게 해왔기에 이의가 있을 수 없다고 할 수도 있다. 함양군은 관객이나 엑스트라 노릇이나 하는 처지는 분명 아니다. 군수는 변두리에서 눈치 보거나 서성거리는 입장이 아니라 무대 위에서 조명을 받는 주역이다. 스스로 중심에서 떨어져 주변·변방의식에 사로잡혀서는 안 된다.

8기 민선군수는 출범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군수는 군민단합과 군정발전을 위해 사심 없이 일하고 싶어 할 것이다. 보좌진과 주변 선후배들이 도와주어야 한다.

이전 신년인사회를 보면서 주역이 되어 주도하지 않고 남 따라 하는 전례답습이어서는 발전이 없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군수는 후보가 아니다. JC일원이라는 생각을 뛰어넘어 군정의 향도요 리더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행사장에 나가 인사말이나 하고 관광버스를 찾아다니며 악수하고 인사하는 일에 보람을 찾아서는 희망이 없다.

선거직은 51%의 지지자와 49%의 반대자와 함께 지내야 한다고 한다. 반대자의 의견에도 귀 기울여야겠지만 그들의 눈치를 보는 허약함을 보이면 사공이 많아지게 된다.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냉정하게’하여 함양발전을 위해 총진군하기 바란다.

서부경남신문  newsnur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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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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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라 2023-01-30 16:48:37

    기자님 오신분들 사진을 올리세요 80%이상이 회원이 아닙니다 정정하셔야할듯   삭제

    • 대봉산 2023-01-28 16:31:53

      와이라노?
      사설이라고 마카 싸질러 노면되는줄아나.   삭제

      • 거짓기사 2023-01-21 20:59:23

        어이 기자양반 올해 함양군 신년인사회 기사 를 보구 다시 쓰시구랴!!! 올해 신년인사회 참석자의 90프로가 jc 회원이나 특우회라는데 사진을 보면 jc관계자는 5명도 안보입니다!!! 백여명중 jc 회원들은 5프로도 안되어 보이던데 어디서 거짓구라를 하십니까!! 그리고 신년인사회는 함양jc에서 수십년을 진행해왔던 행사인데,, 뭣때문에 다른 단체에서 해야된다는건지!!그리고 지신밟기는 언제 누가 했다는 건지!!! 와서 확인도 안해보고 기사쓰느라 수고가 많소!!!어디서 기레기같은 헛소리를 쓰고있소!! 어이구!!   삭제

        • 이영돈 2023-01-21 02:06:59

          거창JC 주최ㆍ주관으로 신년인사회를 한지가 어언20년이 되었습니다.거창JC 예산으로 신년초에 거창의 기관단체장들을 모시고 덕담을 나누며 거창의 안녕과 발전을 위해 개최하는 신년인사회입니다.
          몇년전부터는 거창상공협의회에서 예산을 일부 지원해주어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신밟기 같은 행사는 하지않고 순수한 열정으로 개최하는 거창JC 신년인사회에 많은 응원과 성원을 바랍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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