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를 위한 국제적 연대 지원
레이저 등 첨단산업 협력 강화

김태호 의원(산청·함양·거창·합천)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되면서 첫 방문객으로 리투아니아 외교부장관을 맞이했다. 양측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에 대해 “자유를 위한 국제적 연대의 필요성과 정치·외교·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사진: 김태호 의원실>

김태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이 12일 국회에서 리투아니아 가브리엘리우스 란드스베르기스 외교장관을 만나 양국의 교류·협력 방안, 우크라이나 전쟁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독립과 자유를 위한 투쟁이라는 비슷한 역사적 경험과 가치를 바탕으로 그간 고위급 인사와 물적교류가 꾸준히 발전해왔다는 점을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교류협력과 관련해 리투아니아가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레이저·핀테크 등 첨단산업 협력을 요청했다. 또 2030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아울러 리투아니아가 발트 3국 내 한국어 교육·연구의 허브로 기능하고 있는 점과 케이팝(K-POP) 등 문화 분야 전반에서 양국 국민 간 상호이해와 교류가 증진될 수 있기를 기대했다.

란드스베르기스 외교장관은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그간 당연히 여겼던 자유와 영토 존속이라는 것들이 당연하지 않다는 점을 깨달았으며, ‘역사의 종말’이 아닌 다시 ‘역사의 시대’에 살고 있다”며 전쟁 책임자 처벌을 위한 특별재판소 설치 논의에 대한 발트 3국의 추진 노력에 대해 한국의 협조를 구한다고 밝혔다.

김태호 위원장은 “어떠한 희생을 치르더라도 자유는 지켜내야 한다”면서 “자유를 위한 국제적 연대의 필요성과 정치·외교·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연계를 통해 양국 간 교류와 협력을 지속해나가자”고 말했다.

서부경남신문  newsnur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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