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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극 포문 연다… ‘아시아1인극제’ 국내참가작 공모

2월말까지 공개모집
20분 이내 공연시간


‘아시아1인극제·거창 2023’이 오는 6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거창군 고제면 삼봉산문화예술학교 등지에서 열린다.

그동안 아시아1인극제는 7월말에 개최되다가 ‘거창국제연극제’와 일정이 겹치는 관계로 인해 기획·홍보적인 측면에서 한 달간 앞서 개최하게 됐다. 7월초에 열리는 ‘밀양공연예술축제’보다 앞서는 것이라 한국연극의 포문을 아시아1인극제가 여는 셈이 된다.

이에 따라 아시아1인극협회는 작품공모도 앞당겨 ‘아시아1인극제·거창 2023’에 참가할 국내 공연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모집기간은 2월말까지이며, 3월 8일 개별 통보한다.

20분 이내의 공연시간으로 실내와 야외에서 공연할 수 있는 작품이면 신청 가능하다. 선정된 공연자는 소정의 공연료와 기술지원, 홍보, 숙식 등을 지원한다.

모집분야는 우리의 전통을 바탕으로 한 전통연희, 마임, 퍼포먼스, 무용극, 음악극, 연극, 오브제 인형극, 서커스, 마술, 저글링, 복합장르 등 다양하다.

한대수 아시아1인극협회 회장은 “아시아1인극제는 전통을 현대적인 퍼포먼스로 작업하는 아시아 지역의 솔로 퍼포먼스 축제로 35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며 “새로운 작품을 공개모집하니 뜻있는 예술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시아의 1인극인들아! 거창아, 별처럼 빛나라!

존재는 홀로 있을 때 빛난다. 그것은 밤하늘의 별 하나가 빛나는 것과 같다. 1인극 예술가는 홀로다. 거창도 작고 외진 한 곳이다. 하지만 우리는 빛나는 별을 꿈꾼다. 거창은, 아시아의 1인극인들은 작지만 별처럼 빛난다. 많은 사람들이 그 빛을 보고 찾아온다. 마음 놓고 와서 마음껏 즐긴다. 우리 모두는 빛나는 별이 된다.

식민시대 이후 아시아의 공연예술은 급속히 서양에 종속됐다. 하지만 각 나라의 민족 예술은 곳곳에 살아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그것을 지키면서 동시대의 예술을 추구하는 아시아의 솔로 공연자들이 매년 거창에 모여 ’아시아1인극제‘를 벌인다. 아시아의 공연 예술은 서양과 달리 제의와 놀이가 함께하는 난장을 추구한다. 그래서 난장을 일컫는 경상도 말인 ‘난리버꾸통’을 주요 콘셉트로 한다.

모든 것을 품고 있는 씨앗은 작은 하나이다.

<‘아시아1인극제·거창’이 나갈 길>

1. 아시아 1인극의 전통을 스스로 인식하고 주체적인 공연 예술로 자생해 나갈 길을 찾는다.

2. 아시아 1인극인들이 자기 긍지를 갖고 서로의 작품세계를 교류하는 네트워크를 만든다.

3. 제의와 놀이로 즐기는 우리의 축제를 오늘에 되살린다.

2023년 2월 8일
예술감독 유진규

 

 

이영철 기자  achimstor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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