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연의 의정활동 충실하겠다”
안의농협 조합장선거 ‘3파전’

김윤택 함양군의원.

오는 3월 8일 실시되는 함양군 안의농협조합장 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던 김윤택 함양군의원이 의정활동에 충실하기 위해 불출마하기로 했다.

김 의원은 14일 서부경남신문과의 통화에서 “3선이지만 무소속 이다보니 지역주민들에게 해줄 역할이 많이 보이지 않아, 그동안 경험한 의정활동과 공모사업 등을 통해 농업인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출마를 결심했지만, 지난 1월초 국민의힘에 입당함에 따라 불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11월말부터 주민들과 접촉도 했지만, 현역 군의원 신분을 가지고 조합장 선거에 나서는 것은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길 수 있다는 지인들의 절대적인 반대도 결심을 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의 불출마는 무소속 신분에서 국민의힘으로 복당함에 따라 생긴 변수와 의정활동에 전념해야 한다는 지역민들의 반대가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지역에서 관심을 모았던 안의농협 조합장선거는 △전인배(62) 안의농협 현 조합장 △김기종(55) 안의농협 전 이사 △이병운(62) 서하면곶감작목회 회장 3파전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영철 기자  achimstor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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