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욱상 함양군산림조합장 당선자.

함양군산림조합장 선거에서 정욱상 후보가 당선됐다.

정욱상(60) 후보는 29일 치러진 함양군산림조합장선거에서 1100표를 얻어 59.4%의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됐다. 현 조합장인 이창규(48) 후보는 40.1%인 742표를 얻는데 그쳤다.

이날 투표는 2590명의 선거인 가운데서 1849명이 투표에 참가해 71.3%의 투표율을 보였다. 7표는 무효처리가 되었다.

정욱상 산림조합장 당선자는 이날 “지난 40여 년간 산림경영의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조합원과 함께 하고 산림전문인인 독림가로 조합의 육성 발전에 헌신하고자 한다”며 “개인의 영위가 아닌 조합원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조합을 만들고 싶다”고 당선소감을 말했다.

함양군선거관리위원회의 양정열 부위원장은 “그동안 돈 없는 선거, 깨끗한 선거를 위해 노력 해오고 있는데 조합원들이 모두 잘 도와주어서 깨끗한 선거가 되었다”고 자평했다.

한편, 지난 15일 치러진 지곡농업협동조합장 선거와 이날 치른 함양군산림조합장 선거에서 현 조합장들이 잇달라 패하고 있어, 내년 6월 지방선거에 이런 결과가 어떤 영향을 끼칠지 여론의 향방이 주목된다.

이용우 기자  leeyw@seob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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