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향을 대기하고 있는 제관 및 유림들. <사진: 안의향교>

공기 2574년 춘기석전 봉행식 모습. <사진: 안의향교>

함양군 안의향교(전교 신왕용, 유도회지부장 김경두)는 28일(음력 2월 9일) 상정일(丁巳) 오전 10시 안의향교 대성전에서 공기 2574년 계묘년 춘기석전을 봉행했다.

만세종사의 유업을 기리는 이날 석전에는 신왕용 전교를 비롯하여 유경연, 조대형, 이옥수, 백원택 원임 전교와 장의, 유도회 면 지회장, 마리면 여성유도회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엄숙하게 봉행했다.

예관으로는 초헌관 진병영 함양군수, 아헌관 임흥산 서하면장, 종헌관 김성목 북상면장, 동종분헌관 노유연 전 장의, 서종분헌관 전병우 마리면 지회장, 집례 임영창 장의, 대축 정광석 장의, 알자 김내현 장의와 여성제관으로 마리면 여성유도회 정미옥 회장 외 4명이 맡아 봉행했다.

신왕용 전교는 “바쁜 일정에도 참여해 주신 진병영 함양군수님과 함양군의회 의원님, 6개 면장님들께 감사드리며, 전통문화를 계속해서 계승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오늘 봉행을 훌륭하게 마무리해 주신 유림원로님과 제관 및 봉사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경두 유도회지부장은 “전통문화 발전을 위해 고생하는 신왕용 전교님과 유림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하고, 우리 민족문화 수호를 위한 사명감을 갖고 유림 여러분과 손잡고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고생하신 신왕용 전교님과 유림 여러분께 감사하고. 전통문화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앞으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특히 제관으로 참석하여 소임을 다하여 주신 제관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안의향교는 1473년(성종 4)에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의 교육과 지방민의 교화를 위하여 창건됐다. 올해 2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창건 55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1983년 경상남도 유형문화제 제226호로 지정됐으며, 대성전에는 5성(五聖), 송조 4현(宋朝四賢), 우리나라 18현(十八賢)으로 총 27위의 위패가 봉안돼 있다.

/유교신문=최동준 객원기자

색감례 준비. <사진: 안의향교>

초헌관 진병영 함양군수의 헌작. <사진: 안의향교>

진병영 함양군수와 제관들의 기념촬영. <사진: 안의향교>

춘기석적 봉행 후 제관 기념촬영. <사진: 안의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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