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산삼축제 홍보 이벤트 기획
타 지역 축제도 적극적 참가예정

함양산삼축제위원회가 22일 지리산 천왕봉에 올라 함양산삼의 우수성과 축제를 홍보했다. <사진: 함양산삼축제>

함양산삼축제위원회 관계자들이 지리산에 오른 등산객들을 상대로 산양삼을 나눠주며 맛과 품질에 대해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사진: 함양산삼축제>

함양산삼의 우수성과 축제 홍보를 위해 지리산 천왕봉 정상에서 ‘심봤다’를 외쳤다.

함양산삼축제위원회는 오는 9월 7일부터 12일까지 열릴 예정인 제18회 함양산삼축제의 성공을 위해 지리산 천왕봉에서 등산객들을 대상으로 산삼축제를 홍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노태 함양산삼축제 위원장을 비롯한 축제위원회 관계자들과 군민 등 13명이 백무동 등산로를 이용해 지리산 정상인 천왕봉에 올라 전국 각지에서 지리산을 찾은 등산객들에게 함양산삼축제를 알렸다.

특히 축제위원회는 경기도 김포, 서울, 진주, 부산, 남원 등지에서 온 등산객들에게 무료로 산양삼을 나눠주며 인터뷰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등산객들로 “첫맛은 쓰지만 끝맛은 달았고 먹기가 부담스럽지 않았다. 산에서 산양삼을 먹으니 더 맛있는 것 같다”며 “함양산삼축제 행사장을 꼭 가봐야겠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왔다는 한 등산객은 “지리산 천왕봉까지 와서 산양삼과 축제를 홍보하는 열정 때문에 관심이 더 간다”며 격려했다.

산양삼 시식 이벤트를 위해 오선택 함양산삼축제 부위원장이 30뿌리, 지리산명성원·이도훈·정수환 농가가 35뿌리를 제공했다.

차상열 함양산삼축제 사무국장은 “이번 지리산 천왕봉 등산 홍보를 기획하고 실행하게 된 계기는 군민들만의 축제가 아니고 대한민국 국민의 축제로 만들기 위해서였다”며 “10시간 가량 힘들게 민족의 영산 지리산에 올라 함양산양삼을 등산객들에게 나눠주고 우수성을 알린 것 같아 무척 뿌듯했다”고 말했다.

함양산삼축제 위원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등산객, 타지역 축제 참가, 공연 행사 등을 통해 함양산삼의 우수성과 축제 홍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노태 함양산삼축제위원장을 비롯한 축제위원회 관계자들은 지난 2월부터 함양에서 활동하는 사업단, 각종 문화, 농업단체, 종친회 등과 만나 축제성공을 위한 의견수렴을 하고 있다.

강대식 기자  kangds@seob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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