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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봄, 만개한 분홍빛 철쭉 ‘황매산의 화려한 외출’

황매산철쭉제, 4년 만에 열려
봄철 전국 대표관광지로 부상

합천·산청 행사날짜 같이하며
시너지효과로 상춘객들 ‘유혹’

철쭉 사이 숨겨진 ‘보물찾기’
콘서트, 교통약자 편의 제공

분홍빛 철쭉으로 물든 밤하늘 황매산에 은하수가 강물처럼 흐르고 있다. 정상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등산로를 따라 조금만 걸어도 별을 볼 수 있는 용이함도 황매산 은하수의 유명세에 한몫하고 있다. 이로 인해 황매산이 전국에서 은하수를 보기 가장 좋은 곳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별맛 집’으로 불리고도 있다. <사진: 합천군>

4년 만에 황매산 철쭉제가 다시 돌아왔다.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14일까지 16일간 천상의 화원에서 개최되는 황매산 철쭉제는 다채로운 체험행사, 농특산품 판매장터, 향토음식점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준비하며 상춘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황매산군립공원은 ‘한국관광 100선’에 2회 연속(2021~2022년, 2023~2024년) 선정되면서 공식적으로 전국 대표관광지로 인정받고 있다.

최근 영화, 드라마, 특히 방탄소년단(BTS) 리더 RM(김남준)의 첫 솔로 앨범 타이틀곡 ‘들꽃놀이’ 뮤직비디오가 황매산군립공원에서 촬영돼 아티스트들에게도 사랑받는 공간이 됐다.

합천·산청군은 각기 개최해 온 황매산철쭉제 행사를 지난 2017년부터 행사날짜 등을 같이 하면서 시너지효과를 얻고 있다. 합천군은 ‘다시 돌아온 황매산의 봄, 여러분께 드립니다’라는 주제로, 산청군은 ‘다시, 철쭉에 반하고 산청에 반하다’로 잡았다.

황매산의 일출로 철쭉이 진분홍빛으로 더 빛나고 있다. <사진: 합천군>

언제 방문하면 좋을까

올해 봄꽃은 따뜻한 날씨로 인해 지난해보다 5~7일 정도 일찍 개화했다. 최근 기상으로 볼 때 철쭉은 4월 3째주 개화를 시작해 5월 초중순에 질 것으로 예상된다.

황매산 철쭉군락지는 꽃이 피는 시기가 군락지별로 3~5일 정도 차이가 나며 제1군락지에서 제4군락지까지 해발 700~900m에 조성돼 있어 축제 기간 언제든 방문하면 황매산이 주는 봄 선물을 받아 갈 수 있다.

특히 산철쭉은 새벽에 진하고 생기 있는 색을 띠어 휴일 기준 오전 7시 이전에 방문객이 많이 몰려 정상 주차장이 만차 상태가 되니 방문 시 유의해야 한다.

교통약자 위한 나눔카트 투어

교통약자들도 전동카트를 타고 편히 드넓은 황매산군립공원을 누빌 수 있다. 철쭉개화 기간에 40분 내외로 진행되는 카트 투어는 철쭉과 억새사이(휴게소 건물)를 시작점으로 숲해설가의 재밌는 황매산 이야기를 들으며 봄기운을 느낄 수 있다.

신청은 7명 이내 소규모 인원만 이용 가능하며, 황매산군립공원 홈페이지(www.hwangmaesan.kr)에서 선착순으로 예약 접수를 받는다. 이용시간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대상은 만70세 이상(1952년 이전 출생자), 장애인, 미취학 아동 및 보호자 1인 등이다. 주말 등 공휴일은 휴무며 우천 시 취소 될 수 있다.

보물 찾고 콘서트도 즐기자

이번 철쭉제에는 진분홍빛 철쭉 사이에 보물들이 곳곳에 숨겨져 있을 예정이다. 4월 29일에는 황토한우가, 5월 5일에는 황금철쭉이 숨겨져 있을 예정으로 보물을 찾고 선물을 받아 갈 수 있다. 또 5월 2~3일에는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힐링 철쭉콘서트’도 계획돼 있다. 축제 일자별 행사를 알아보고 방문하면 더욱 알차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숲해설가 함께하는 도슨트 투어

황매산군립공원의 역사와 자생식물종 유래 등 숲해설가의 안내를 들으며 황매산을 투어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는 도슨트 투어는 4월 17일~5월 21일까지 진행된다. 황매산군립공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하거나 숲해설가 사무실(055-930-4759)로 신청할 수 있다. 숲해설가의 철쭉과 진달래의 차이, 신갈나무의 이름 뜻 등 황매산의 각양각색 매력을 다 듣고 보면 어느새 황매산의 전문가가 돼 있을 것이다.

무장애 나눔길도 명소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주관한 2022년 녹색자금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황매산군립공원 무장애나눔길이 2022년 9월말 준공됐다. 황매산군립공원 무장애나눔길은 9억8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1.43㎞의 사업을 완료했다.

무장애나눔길은 황매산군립공원 내에 산철쭉이 가장 많이 자생하고 있는 제3군락지에 조성돼 경사가 거의 없어 교통약자 뿐만 아니라 황매산 철쭉제를 방문하는 모든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관광명소로 주목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4년 만에 개최되는 축제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황매산의 봄 선물을 받아 가시길 바라며, 봄철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에서 글로벌 대표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매년 관광객들의 편의를 도모해 탐방객들이 힐링할 수 있도록 축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newsnur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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