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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새 관용차 구입 2주 만에 차량개조 ‘예산낭비’

새 관용차량 가격의 15%에 해당
리무진 좌석 설치된 7인승 변경

함양군, 장거리 출장 휴식 공간
“예산낭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함양군이 군수 관용차를 구입한 지 2주 만에 1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개조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예산낭비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사진: KBS창원 캡처>

함양군이 군수 관용차를 새로 산 뒤 1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차량을 개조한 것으로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

2일 KBS창원과 주민들에 따르면 함양군은 지난 2월 3500cc급 카니발 9인승 리무진을 6200만원에 구입했다가, 출고 2주 만에 1000만원 들여 새로 개조했다. 출고당시 기존 9인승 차량에는 없던 고급 리무진 좌석 2개를 새 차량 가격의 15%를 들여 새로 설치한 것이다.

개조비용을 포함한 함양군의 새 관용차 가격은 7200만원. 기존 관용차량 3850만원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늘어난 금액이다.

함양군이 처음부터 리무진 좌석이 설치된 7인승 대신, 9인승을 출고해 개조한 이유는 버스전용 차로를 이용하기 위해서다. 도로교통법상 고속도로 버스전용 차로를 이용하려면 9인승 이상부터 가능하다.

함양군 관계자는 “다른 지역으로 운행을 많이 하는 만큼 그 시간이라도 휴식할 공간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개조했다. 기존 관용차도 2016년 사들인 같은 모델의 차인데 이를 단순 비교해 예산낭비라 지적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해명했다.

정창수 나라살림연구소 소장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일을 하라고 뽑아준 것이지 특권을 행사하라고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차를 사고, 개조하고 돈을 많이 들여서라도 다른 일반인과 달라야 한다고 하는 생각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함양군 공용차량 관리규칙’에는 차량 교체주기만 정하고 있을 뿐 가격 상한은 따로 두지 않고 있다. 교체주기는 차량의 최초 등록일부터 총주행거리가 12만㎞ 이상인 경우로 제한하고 있다.

특별취재팀  newsnur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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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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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박이 2023-05-05 12:37:41

    지역에서 쉽게 싣지 못하는 기사
    덕분에 잘 읽고갑니다~~   삭제

    • 김용 2023-05-03 10:28:39

      장거리 출장이 많은 지자체단체장들 업무효율위해 개조한걸 가지고 말들 많네 호화외국 나들이 한것도 아니고 업무용으로 잘했구만 차에서 업무도 보고 장거리 출장시 잠도 자고 전용차선도 이용하고 불법도 아니고
      기자야 니들이나 잘해라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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