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 거창스포츠파크에서 선수와 가족 등 5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6회 거창사과마라톤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하프, 10㎞, 건강달리기인 5㎞ 코스로 나뉘어 개최됐다. ⓒ거창군

지난 1일 거창스포츠파크 일원에서 선수와 가족 등 5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6회 거창사과마라톤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는 지난 10월 준공한 거창스포츠파크 내 종합운동장을 출발하여 주상 임실까지 만추의 들녘을 따라 하프, 10㎞, 건강달리기인 5㎞ 코스로 나뉘어 개최됐다.

참가자들은 3살 어린이부터 80세의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가해 덕유산이 품고 있는 청정 공기를 호흡하며 청명한 가을을 만끽했다. 특히 가족단위 참가자들이 예년에 비해 부쩍 늘어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대회 입상은 하프 코스 1등에 남자부분 50대 김영학, 40대 백정열, 30대 이경화, 20대 이진우, 여자부분에 장년부 오서연, 청년부 이경화씨가 차지했다.

10km 코스에는 1등에 남자부분 50대 송준칠, 40대 정영식, 30대 박순만, 20대 김정호, 여자부분 장년부 하유숙, 청년부 정순연씨가 우승했다. 또 5km에는 남자부분 장년부 김동욱, 청년부 김영갑, 학생부 한상수, 여자부분 장년부 권재순, 청년부 박미분, 학생부 임주형씨가 차지했다.

대회 최고령 참가자는 78세의 정기환 옹이며 최연소 참가자는 9세의 성수현 어린이가 기록했다. 하프코스에 참가한 김대수, 곽부선 부부와 10km 코스의 박남준, 정화 부부가 각각 부부상 1위를 차지했다

단체팀이 많이 참석한 이번 대회에는 1위는 거창군생활체육회에서 200명 , 2위는 농업을사랑하는사람들 169명, 3위는 거창마라톤클럽 117명, 4위는 마이 러브 거함산 73명, 5위는 영남대학교 달리기동호회 61명이 각각 단체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부산에서 주식회사 세한이 61명의 선수가 단체로 참가하는 등 부부팀을 포함해 198팀의 전국의 마라톤 동호회를 중심으로 대외 참가자의 비중이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이는 5회 때보다 800여명이 늘어난 3200명이 참가하여 사과마라톤대회가 거창을 상징하는 대표 레저문화상품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음을 입증했다.

특히 거창사과마라톤대회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관광 거창과 지역 농특산물을 알리는 좋은 기회로 보고, 거창사과원예조합을 비롯한 각계각층에서 협찬 등 적극적인 협조로 대회의 성공적 개최에 한몫을 했다고 평가받았다.

먹거리 협찬에는 양돈협회거창군지부, 종가집 김치, (주)상일, 거창사과원예조합이 앞장섰고, 대회 진행에는 거창여성단체협의회에서 90여명, 바선모가 봉사했다. 그리고 볼거리를 위해 고주모, 주상면풍물패, 청아에어로빅, 문명자에어로빅, 거창전문대 평생교육원 등에서 공연했다.

이와 함께 안전사고예방을 위해 거창소방서, 거창경찰서, 해병전우회, 서경병원, 거창적십자병원, 거창육상협회, 모범운전자회, 군 여성단체 협의회 등에서 부분별로 활발한 봉사활동을 벌였으며 공무원과 300여명의 기관단체 자원봉사회원들도 함께 힘을 보탰다.

거창군 문화관광과 박준옥 계장은 “이번 대회는 350여억의 사업비를 들여 준공되는 웰빙스포츠 메카인 거창군 스포츠파크를 집결지로 하여 새로운 코스를 개발하고 규모를 확대하여 개최하였더”면서 “대회에 참가한 마라토너들로부터 주로가 평탄하여 달리기에 아주 좋은 코스였다고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용우 기자  leeyw@seob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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