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주도층 뭉쳐야 지역이 발전
합천 당협 “함께 매진해 나가자”

신성범 국민의힘 공천자가 5일 합천 이화예식장 후원회 사무실에서 “모두가 한 마음으로 뭉쳐야 지역발전이 가능하다”며 화합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 신성범 선거사무소>

오는 4·10 총선에 국민의힘 공천을 받아 출마한 신성범 예비후보는 5일 “우리끼리 갈라질 여유가 없다”며 “이번 (선거) 기회에 당을 떠나 화합·통합하자. 지역발전위해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합천읍 이화예식장 3층의 후원회 사무소에서 합천지역 당원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서 “합천만 그런 게 아니지만, 특히 군수선거 과정에서 지역민심이 많이 갈라졌고 당도 많이 깨졌다는 애기를 자주 듣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예비후보는 “향후 지방선거는 앞으로 2년 3개월이나 남았다. 따라서 지금 누가 군수 한다는 거는 헛심쓰는 것”이라며 “지역 여론주도층이 마음을 모아 한 방향으로 뭉쳐야 지역발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총선의) 합천 선대본부장이 누가 좋으냐고 물어보면 그가 과거에 어떻고 하며 끊임없이 흠집낸다”며 “지역발전위해 이번에는 우리 모두가 화합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민의힘 당원협의회 조직은 사무국장 등이 잘 이끌어 와서 감사하다. 당 후보자로서 내 입장은 합천 당협이 지금까지 해 온대로 해 달라는 것”이라며 “나는 따로 조직 만들지 않겠다. 여기 모인분들이 당의 핵심이다. 앞으로 결정될 선대위원장·본부장 중심으로 모두 뭉쳐 선거를 치루자”고 말했다.

신 예비후보의 이같은 발언은 그가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 공천자로 확정되기 전에 김태호 당시 지역구의원과 공천 경쟁을 할 때 합천 주민과 당원들의 마음이 흩어졌던 현실을 에둘러 지적한 것이다. 그렇지만 자신은 모두를 포용할 테니 총선승리를 통한 지역발전에 함께 매진해 나가자는 뜻을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오는 28일 정식 후보자등록을 하면 4·10 총선일까지의 선거 운동기간은 불과 13일뿐”이라며 “제 득표율이 높아야 국회에 가서 발언권이 세지고 정부부처 장·차관을 설득해 예산을 많이 따올 힘이 생긴다”며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이천종 합천군노인회 지회장은 “지난 대선에서 합천이 부울경에서 최고 투표율과 득표율을 보여 당시 김태호 의원에게 힘을 실어줬다”며 “그 여세를 신성범 후보에게 모아서 전국 최다득표를 하도록 다같이 힘 모으자”고 강조했다.

/기사제공=합천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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