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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87건)
내 친구 임미자
이십대 초반에 만나 사십여 년을 함께 한 내 친구 임미자! 나와 이름도 비슷하고 생일이 한 달 차이다. 그녀는 모과처럼 향기 있고 진실...
서부경남신문  |  2022-05-2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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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와 다락
어릴 적 내가 가장 좋아하던 곳이 마루였다. 부모님이 논밭에 나가시면 나는 마루를 반질반질하게 닦았다. 그러면 내 마음도 나뭇결처럼 정...
서부경남신문  |  2022-05-0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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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사는 남자
이웃집 남자는 자주 꽃을 산다. 시내에 단골로 다니는 꽃가게가 있다고 들었다. 에누리하는 재미가 쏠쏠하다는데 오늘도 한참 실랑이를 벌렸...
서부경남신문  |  2022-04-2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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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대궐 앞에서 꽃을 그리다
색다른 일탈이다. 꽃을 빌어 화려함에 빠져보는 거다.꽃에 기대어 활짝 웃으니 어쩜 꽃처럼 살고 싶었나 보다. 화려함의 절정에서 벌써 내...
서부경남신문  |  2022-04-11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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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는 내게 고운 봄비가 되었다
빨강신호등에 발이 묶인 사람들이 우산을 받치고 서있다. 그들 중에서 나만 비에 젖는다. 일기예보를 무시한 것은 아니다. 요즘 부쩍 심해...
서부경남신문  |  2022-03-26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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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틈
비어 있는 사이를 따라 빗물이 새어든다. 비가 올 때마다 앞 베란다에 물이 고였다. 창틀과 창문이 맞물리는 곳에 발라놓은 실리콘이 미세...
서부경남신문  |  2022-03-1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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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에 대하여
삶이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안고 시간 위로 지나는 여행자와 같은 것이리라. 시간은 영원히 흐를 것이나 여행자는 어느 시점에서 모두를 ...
서부경남신문  |  2022-02-2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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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눈 오던 날
“밤사이 전국적으로 많은 양의 눈이 올 예정입니다.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초등학교 3학년 겨울방학 때였다. TV에서 나오...
서부경남신문  |  2022-02-18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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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고백성사
미사 전례에는 신부님 강론시간이 있는데, 보통 그 주(week) 성경말씀을 일상생활에서 실천하도록 풀어서 말씀하시는 시간입니다.어느 날...
서부경남신문  |  2022-01-25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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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 떡살
연하늘색 도자기 떡살이 하나 있다. 잡다한 것을 수집하는 것이 취미였던 때 내게 온 물건이다. 떡살의 밑면 중앙에는 동전 크기로 원을 ...
서부경남신문  |  2021-12-2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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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모습
중부내륙고속도 서울 방향으로 승용차가 달린다. 평일인데도 수도권을 향한 수많은 차량들이 스쳐간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앞차 꽁무니를...
서부경남신문  |  2021-12-1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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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갖춘꽃
암술, 수술, 꽃잎, 꽃받침을 모두 가지고 있는 꽃을 갖춘꽃이라고 한다. 여기서 하나라도 없으면 안갖춘꽃이라고 한다. 세상에는 여러 꽃...
서부경남신문  |  2021-12-0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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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하지 않으면 기억되지 않는다
시월의 마지막 날이다. 달력 한 장을 뗐다.서른 하룻날을 매달고 있던 스프링이 종이달력을 찢어내는 소리 경쾌하다. 나도 지난 한 달을 ...
서부경남신문  |  2021-11-0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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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옷장
요양병원에 계신 어머니와 면회가 허용되었다. 마스크와 일회용장갑을 껴야했고 허락된 시간은 고작 10분이었다. 어머니가 휠체어를 타고 면...
서부경남신문  |  2021-10-2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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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한 방울 참깨 한 알
참깨가 참 좋네! 직접 농사지었어요?기름향이 다르네. 정말 진하다.엄마의 참깨를 들고 가면 방앗간 주인장과 손님들에게 듣는 말이다. 올...
서부경남신문  |  2021-10-1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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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나는 도서관에 간다
나의 책사랑은 아주 오래되었다.초등학교 4학년 때 친구 집에 놀러갔다가 만난 세계문학전집은 산타할아버지의 선물과도 같은 존재였다. 책꽂...
서부경남신문  |  2021-09-0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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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 사리마을
내 고향은 산청에서도 사방이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시천면 사리마을이다. 우리 집 마당에서 보면 서쪽으로 저 멀리 지리산 천왕봉(1915...
서부경남신문  |  2021-08-2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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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만마을 이야기
산청군 단성면 구만마을로 귀촌을 했다.구만마을은 내가 태어난 곳이고 부모님의 고향이다. 나는 태어난 지 3개월 만에 구만마을을 떠났다가...
서부경남신문  |  2021-08-0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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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 나의 아이들
내 고향은 경남 산청군 단성면 백곡리다. 1936년 아버지 정무약 씨와 어머니(택호가 북동댁) 사이에 3남2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나를...
서부경남신문  |  2021-07-1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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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으로 떠난 문학여행
통영으로 문학기행을 떠났다. 방송통신대 국어국문과를 다니며 찾아온 행운이었다. 여행 전날은 가슴이 설레어 잠을 설쳤다. 버스를 타고 통...
서부경남신문  |  2021-07-04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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