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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115건)
가엾은 참새
남편 고향인 함양을 내려온 지 어느덧 2년이 넘어가고 있다. 도시의 울창한 아파트 숲에서 살다가 귀촌하여 진짜 숲이 만들어내는 맑은 공...
서부경남신문  |  2023-05-2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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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빛 유년이었다
내 삶의 가장 찬란했던 순간이 언제였을까 떠올려본다. 태어나 고등학교 입학 전까지 부모님과 함께했던 시간으로 돌아간다.아버지는 결혼과 ...
서부경남신문  |  2023-05-0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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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며칠 전, 출산을 20여일 앞둔 한 여배우가 산전 정기검사를 받으러 갔다가 이유 없이 아기의 심장이 뛰지 않아 유산했다는 안타까운 소식...
서부경남신문  |  2023-04-2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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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할머니
봄볕에 그을리면 님도 못 알아본다고 요즘 산청군 시천면 중태마을 어르신들 얼굴이 죄다 새까맣다. 매일같이 뵙던 분인데도 ‘어? 저분이 ...
서부경남신문  |  2023-04-1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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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천국 가신 날
새벽 5시경 걸려온 전화에 우리 부부는 인근 경상대학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요양원에 계셨던 어머님께서 위중하셨다.병원 도착 후 1시간 ...
서부경남신문  |  2023-03-24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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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고장 사건
3년 정도 사용한 휴대폰이 갑자기 고장이 났다.다음 날 아침 일찍 서비스센터 창구에 가서 기사님께 휴대폰 현재 상태를 말했다. 기사님이...
서부경남신문  |  2023-03-13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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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질주
대형마트나 백화점에 갈 때마다 아찔함을 느낀다. 길길이 사 들고 주차장으로 향하는 무리 속에 끼다 보면 현기증과 토악질이 올라올 때가 ...
서부경남신문  |  2023-02-2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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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탁자가 오기까지
나무의 재질은 모른다. 처음에는 원목 색감 그대로였는데 시간이 감에 따라 점점 치자 빛을 띤다. 안방 장롱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일찌감치...
서부경남신문  |  2023-02-2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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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졸업장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어디로 가야 할까? 어떻게 해야 할까? 답이 보이지 않아 망설였다. 진주고등학교냐? 진주사범병설고등학...
서부경남신문  |  2023-02-1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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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눈물 젖은 두만강
“두만강 푸른 물에, 으흠! 노 젓는…, 첫째야! 흘러간 그 옛날에 내님을 싣고, 둘째야! 떠나간 그 배는 어디로 갔소. ...
서부경남신문  |  2023-01-2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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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세 번째!
언제부터인가 나이를 생각하며 하고 싶은 일들을 미리 포기하는 경우가 있었다. 하긴 나이뿐일까? 여자라서, 아이가 있어서, 시골에 살아서...
서부경남신문  |  2023-01-1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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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국을 끓이다가
가마솥에 곰국이 일곱 시간째 끓고 있다.이글거리며 타는 불꽃을 나는 오래도록 멍하니 바라본다. 사그라지는 불꽃에 두툼한 장작 두어 개를...
서부경남신문  |  2022-12-26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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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은 최고였다
“나랑 좀 놀아줘!”바쁜 와중에 걸려온 친구 전화다.”“이러다 우울증 오겠어!”그 목소리는 이미 나를 우중충함으로 덮쳐버렸다. 36년 ...
서부경남신문  |  2022-12-16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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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에 대한 편린들
오랜만에 법정스님의 ‘아름다운 마무리’라는 책을 다시 꺼내 들었다.늘 향기롭고 맑은 기운이 문장에 서려있어서 읽을 때마다 내 영혼도 정...
서부경남신문  |  2022-11-2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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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최고의 맛
나는 밀가루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다.맛있게 먹고 나면 속이 더부룩하다. 과자류는 잘 체하기도 하여 되도록 먹지 않는다. 하지만 생애 최...
서부경남신문  |  2022-11-2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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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마을 아이 용이
‘엄마가 섬 그늘에 굴 따러 가면’ 풍금 소리와 함께 5·6학년 열여섯 명 아이들 노래 소리가 조용한 섬 바다로 흘러들었다.오십여 명의...
서부경남신문  |  2022-11-1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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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대로
몇 년 전 서예전시회에 갔을 때다.서예작품을 감상하는데 눈에 띄는 작품이 있었다. 단 세 글자 ‘뜻대로’라는 작품이었다. 그날은 무심히...
서부경남신문  |  2022-11-0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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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큐어 바르는 남자
무색 매니큐어 바르는 남자가 있다. 육십 중반이 된 나이에 네일숍에 가는 이유가 궁금하다. 본인에게 물어봐도 좀체 입을 열지 않는다. ...
서부경남신문  |  2022-10-24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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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대로
퇴직 후 어떻게 나이 들어갈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무엇이든 배워보기로 했다. 문화원에 등록하여 전통무용을 배우고 책보기와 글쓰기도 ...
서부경남신문  |  2022-09-2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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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로의 퇴직여행
2019년 2월, 30여년의 교직생활을 명예롭게 퇴직했다. 그해 3월에 딸과 함께 파리로 9박10일간의 퇴직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여행...
서부경남신문  |  2022-09-0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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