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기사 (전체 136건)
이순(耳順)에 찾아온 봄
내 고향은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리이다.중학교 때 마산으로 이사를 왔지만 누가 뭐라 해도 내 고향은 거제도이다. 엄마는 평생을 태어난 그...
서부경남신문  |  2024-04-03 11:31
라인
계란밥
어릴 적 우리 집에서 닭을 키워 알을 얻었다. 하루에 몇 안 되는 알을 모아서 장에 내다 팔았고, 간혹 할머니 밥상에 계란후라이로 오르...
서부경남신문  |  2024-03-08 21:58
라인
겨울 숲 고운 별 하나
지난밤부터 겨울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기온이 내려갔으면 눈이 되어 내렸을 거란 생각이 든다. 창문 너머 황량한 겨울 풍경 속으로 스며드...
서부경남신문  |  2024-02-23 21:34
라인
남편의 세월이 익어가고 있다
아내는 저녁 찬거리를 가지러 채반을 들고 텃밭으로 갔다. 텃밭에는 시어머님 기일에 쓰려고 남겨둔 시금치가 자라고 있다. 그 옆에는 무가...
서부경남신문  |  2024-02-06 22:56
라인
촌놈, 괜찮아
아주 오래전 일이다. 남편을 출근시키고 가만 생각하니 웃음이 났다. 이제 한 달 지난 아기 때문에 지난밤 잠을 설쳤다. 새벽녘에 잠깐 ...
서부경남신문  |  2024-01-21 15:03
라인
공직자의 기본소양, 적극행정을 활성화해야 하는 이유
과거부터 현재까지 공직자가 갖춰야 할 기본적인 4대 소양이 있다. 공무원 헌장에도 있는 공정성, 청렴성, 봉사성, 그리고 적극성이 그것...
서부경남신문  |  2024-01-10 20:40
라인
아버지의 무공훈장
어느 날 뉴스에서 화재사건을 보면서 한번은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만약 우리 집에 저런 화재가 난다면 난 가장 먼저 무엇을 들고 나...
서부경남신문  |  2024-01-10 20:39
라인
김치와 정 나누기
처음으로 내 손으로 김치를 담가 막내 동생에게 보냈다. 그 어떤 선물보다 반가워하고 고마워하고, 크게 의미를 부여해서 약간 놀랐다. 그...
서부경남신문  |  2023-12-27 22:04
라인
어디 한 번 미쳐볼까?
한 해를 보내며 올해 난 무엇을 잘했을까?해결되지 못한 아쉬운 일도 있지만 잠시 미뤄본다. 스스로 칭찬할 만한 몇 가지가 있다. 작년 ...
서부경남신문  |  2023-12-11 23:26
라인
곶감이 죽었다
“아이고, 이 일을 어쩌면 좋을까? 아이고, 아이고.”11월 늦가을 장마가 3일간 계속되고 비가 온다. 덕산 사리마을 누나 집을 방문하...
서부경남신문  |  2023-11-26 16:15
라인
냇돌
내 얼굴에 버짐이 한창일 무렵, 온가족이 고향을 떠났다. 옹색한 살림과 함께 앓던 손톱이 떨어져 나가듯 고향에서 떨어져 나갔다. 부푼 ...
서부경남신문  |  2023-11-12 18:16
라인
까대기란 놈에게 끌려서
산청지리산도서관에서 만화책 ‘까대기’의 저자 이종철 작가의 강연이 있다는 문자가 왔다. 만화책은 재미없는 책, 학생들이나 젊은 친구들이...
서부경남신문  |  2023-10-29 15:17
라인
기억 창고 속에 행복이
고추 첫 수확이다. 한 달 내내 억세게 내리던 비를 맞고도 튼실하고 옹골차게 잘도 자랐다. 덥지 않은 새벽에 고추를 땄다. 검붉은 고추...
서부경남신문  |  2023-10-15 16:11
라인
결실의 길목에서
‘벼이삭이 빼쪼롬이 고개를 내밀고 있네!’무심히 들판을 지나던 나는 자연의 경이로움에 환호성이 올라왔다. 올봄에는 가뭄으로 축 늘어진 ...
서부경남신문  |  2023-09-28 12:23
라인
나누는 삶
산청에 귀촌한 지 4년 차다.나는 농사짓는 부모 밑에서 자라지도 않았고, 호미 한번 제대로 잡아본 적 없으니 그야말로 생짜 초보 농사꾼...
서부경남신문  |  2023-09-09 15:21
라인
작은 영웅
슬픈 소식이 날아왔다. 폐암으로 고생하시던 큰시누이가 돌아가셨다. 며칠 전 병문안을 갔을 때 우리를 보고 그동안 고마웠다며 손을 잡고 ...
서부경남신문  |  2023-08-28 10:59
라인
물안개 같은 시절아!
어린 시절, 노는 것이 전부인 내게 여름은 절정이었다. 집에서 10분 정도 산 쪽으로 올라가면 사찰이 있고 그 밑으로 누구도 쉽게 찾을...
서부경남신문  |  2023-08-16 14:35
라인
자청 씨, 고마워요!
인생 후반기에 접어든 나는 어느 정도 잘 살았다는 생각이다.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하고 싶은 걸 할 수도 있다. 그런데 한 가지 다이어...
서부경남신문  |  2023-07-25 10:25
라인
방목 라이프
단성고등학교를 지나 방목마을로 들어오는 입구 우측에는 구불구불 경호강이 흐르고 있다. 보기만 해도 시원함이 느껴지는 초록빛 맑은 물과 ...
서부경남신문  |  2023-07-10 14:47
라인
지금이 좋다
어린 시절 나의 보물은 ‘종이학 천 개’였다.부모님이 주신 용돈으로 먹고 싶은 과자 사먹는 것도 마다하며 색종이를 사서 몇날 며칠을 접...
서부경남신문  |  2023-06-26 10:05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