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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58건)
두드림에 관한 소고(小考)
문을 두드린다. 두드린다는 것은, 소통하려는 표현이다. 살아보려고 아등바등하다가 두드리는 사람이 많다. 그만큼 절실해서 탈출구를 찾는 ...
서부경남신문  |  2021-02-2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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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문드문 걸어도 황소걸음
흰소의 해다.해마다 12간지에 새로운 색을 덧입힌다. 올해는 흰색이다. 2021년 유행하는 색은 노랑, 회색, 하늘색이라고 한다. 노랑...
서부경남신문  |  2021-02-06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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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간다는 것
‘영혼의 바람’은 어떻게 생겼을까.비 갠 후의 산자락에 걸려 머뭇거리는 모습일까, 솔솔 부는 봄바람이 데리고 오는 꽃향기일까, 저무는 ...
서부경남신문  |  2021-01-2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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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기억해줘(Remember Me)
내 생애 가장 쓸쓸한 연말연시를 보냈다.매일매일 뜨는 안전안내문자를 확인하면서 집안에 갇힌 채 조금씩 지쳐가는 중이었다. 자유로웠던 지...
서부경남신문  |  2021-01-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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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예측하지 못한 일상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재 확산을 거듭하면서 마스크가 유일한 예방책으로 떠올랐다. 마스크 이야기를 할 때면 불편해지는 진실이 하나 있다....
서부경남신문  |  2020-12-20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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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장을 나온 까만닭
햇볕 따가운 가을날, 김장배추를 심을 요량으로 텃밭을 일구다가 풀숲에서 달걀 한 무더기를 발견했다. 세어보니 여덟 개나 되었다. 언제부...
서부경남신문  |  2020-12-0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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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편의점 개업 사건
내 부모님은 대도시에 살고 있고, 나는 몇 해 전부터 이 곳 산청에 내려와 살고 있다. 처음에 산청에 오게 된 건 대안학교에서 일하게 ...
서부경남신문  |  2020-11-20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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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에서
‘우웅~우우~우웅~’바람소리가 심상치 않다. 한겨울에나 들을 수 있는 드센 소리다. 집이 바람골에 위치해서 바람 심한 날은 자주 잠을 ...
서부경남신문  |  2020-11-0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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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찰
해찰을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어떤 일에 정신을 집중하지 않고 다른 일이나 쓸데없는 짓을 하다’라고 설명되어 있고 ‘해찰’ ‘해찰하다’...
서부경남신문  |  2020-10-2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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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바꾼 세상
가로수 이파리가 꽃잎처럼 흩날리는 시월이다. 이 산 저 산 단풍구경으로 붐빌 시절이었지만 코로나19 창궐로 세상은 언제부턴가 꽁꽁 얼어...
서부경남신문  |  2020-10-1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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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책방 골목, 추억의 책장을 넘기며
부산 보수동 헌책방 골목엘 갔었다.헌책이 빽빽하게 진열된 그 골목에 들어선 순간 흑백화면 속에 쏘옥 빨려든 느낌이랄까. 뭐라 말할 수 ...
서부경남신문  |  2020-09-19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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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열며
유례없이 길고 지루했던 장마가 지나고 한낮은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기상대는 올 여름은 혹독한 무더위가 닥칠 거라고 주눅이 들게 하...
서부경남신문  |  2020-09-0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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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대지를 가로지르는 바람소리가 분주하다. 백양나무 이파리들이 파르르 떨더니 반짝거리기 시작한다. 바람은 무량겁에서 불어와 산과 들을 지나...
서부경남신문  |  2020-08-2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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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버스에서 내려 네댓 걸음을 걷고 있을 때였다. 누군가 뒤에서 “잠깐만요” 하면서 나를 불러 세운다. 무슨 일인가 돌아보니 그냥 서 있으...
서부경남신문  |  2020-08-1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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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니아 예찬
어김없이 아로니아 열매가 익었다.온 세계 코로나 바이러스 누적 확진자 수는 하루하루 끝 모르게 오르는 현실에도. 백신은 개발 중이고 어...
서부경남신문  |  2020-07-2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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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야생
시골에 살면 벌레와 함께 사는 거나 마찬가지다.저녁이 되면 빛을 보고 모여든 온갖 벌레들이 현관 불빛 앞에서 춤을 춘다. 이때 천적은 ...
서부경남신문  |  2020-07-1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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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구디
“아요~” 남편이 나를 부르는 소리다.“와요?‘ 내가 대답했다.“이리 와서 함 볼래?” 남편의 눈웃음이 가리키는 곳, ‘호박구디’였다....
서부경남신문  |  2020-06-2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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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둥개의 추억
휴일오후, 텃밭에 돋아난 푸성귀를 뜯고 물도 뿌려줄 겸해서 집을 나섰다. 버터상추와 루꼴라, 치커리… 이런 쌈채소가 제법 ...
서부경남신문  |  2020-06-0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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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보릿고개
“아야 뛰지 마라 배 꺼질라 가슴 시린 보릿고개 길 주린 배 잡고 물 한 바가지 배 채우시던 그 세월을 어찌 사셨소”출근길 도로변 들판...
서부경남신문  |  2020-05-24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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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불러준다는 것
휴일이면 자주 뒷산에 든다. 날이 풀리면서 운동 삼아 시작한 산행이 지금은 중독처럼 돼버렸다. 겨우내 앙상하던 뒷산은 하루하루 변하고 ...
서부경남신문  |  2020-05-0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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