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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52건)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셋이라면 더욱 좋고 둘이라도 함께 가자앞서가며 나중에 오란 말일랑 하지 말자뒤에 남아 먼저 가란 말일랑 하지 말...
서부경남신문  |  2020-09-19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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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웃는 이유
곡식 넉넉한 집엔먹을 사람이 없는데자식 많은 집에서는굶주림을 걱정하네영달한 사람은 어리석기만 한데재주 있는 사람은기회조차 얻지 못하네복...
서부경남신문  |  2020-09-0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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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사랑하는 것은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오늘도 나는에메랄드 빛 하늘이 훤히 내다뵈는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너에게 편지를 쓴다.행길을 향...
서부경남신문  |  2020-08-2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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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나무
여름의 나무는 여름만큼 자란다.겨울의 나무는 겨울만큼 자라고오늘의 나무는 오늘만큼 자란다.바람이 불면 바람이 부는 만큼흔들리고비가 오면...
서부경남신문  |  2020-08-1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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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람을 만났습니다
눈길이 통하고말길이 통하고하늘 빛 담긴 강을 보는 가슴이 통하는 사람바람 한 점만으로도 미소가 통하는 사람눈빛이 전하는 앓이를 언어로 ...
서부경남신문  |  2020-07-2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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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포도
내 고향 칠월은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
서부경남신문  |  2020-07-1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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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장미
하늘은 고요하고땅은 향기롭고마음은 뜨겁다6월의 장미가내게 말을 건네옵니다사소한 일로 우울할 적마다‘밝아져라’‘맑아져라’웃음을 재촉하는 ...
서부경남신문  |  2020-06-2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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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이 눕는다비를 몰아오는 동풍에 나부껴풀은 눕고드디어 울었다날이 흐려서 더 울다가다시 누웠다풀이 눕는다바람보다도 더 빨리 눕는다바람보다...
서부경남신문  |  2020-06-0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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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런 추억
봄이 오는 아침, 서울 어느 쪼그만 정거장에서희망과 사랑처럼 기차를 기다려,​나는 플랫폼에 간신(艱辛) 그림자를 떨어뜨리고,...
서부경남신문  |  2020-05-2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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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는 달다
바다 오후 두시쪽빛도 연한추봉섬 봉암바다아무도 없다.개들은 늙어 그늘로만 비칠거리고오월 된볕에 몽돌이 익는다.찐빵처럼 잘 익어 먹음직하...
서부경남신문  |  2020-05-0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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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야, 청산 가자
하루 종일 상스런 욕을 해대는누에를 따라 네 발목을 잡는 온갖향기의 꽃들 뿌리치고 나비야,청산 갈 수 있겠니? 그곳에 사는꽃이란 꽃은 ...
서부경남신문  |  2020-04-2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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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그대를 부르거든
사랑이 그대를 부르거든말없이 따르라비록 그 길이 힘들고험난할지라도사랑의 날개가 그대를감싸안거든말없이 온몸을 내맡겨라비록 그 날개 안에 ...
서부경남신문  |  2020-04-04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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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 최고야
건강은너무 건강한 건강은건강이 너무 많아 어디다써야 할지 모르는 건강은겨울에도 반팔입고 조깅하고찬물로 샤워하는 건강은몸에 좋다는 것 찾...
서부경남신문  |  2020-03-23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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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사랑을 꿈꾸며
이제 우리같은 모양의 칫솔을 나란히 꽂아 두고같은 치약과 비누를 쓰고같은 서랍에 속옷을 정리해 두고같은 집 열쇠를 나누어 가지며깊은 밤...
서부경남신문  |  2020-03-07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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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로
사내는 요즘 키우고 있다붉은 혀가 예쁜,잠시도 한눈팔면애인처럼 토라져 풀이 죽고정작 가슴에는 한 번도 품을 수 없는애물단지 하나를,온종...
서부경남신문  |  2020-02-24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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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시장
굴 한 다라이를 서둘러 마저 까고깡통 화톳불에 장작을 보탠다.시래시 해장국으로 아침을 때우며텔레비전 쪽을 힐끗 흘긴다.누가 당선되건 관...
서부경남신문  |  2020-02-08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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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
눈이 많이 와서산엣새가 벌로 나려 멕이고눈구덩이 토끼가 더러 빠지기도 하면마을에는 그 무슨 반가운 것이 오는가보다한가한 애동들은 어둡도...
서부경남신문  |  2020-01-2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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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기적
황새는 날아서말은 뛰어서거북이는 걸어서달팽이는 기어서굼벵이는 굴렀는데한 날 한 시 새해 첫날에 도착했다바위는 앉은 채로 도착해 있었다 ...
서부경남신문  |  2020-01-0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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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소곡
해맑은 시냇물깨어있는 물풀 사이로푸른 올챙이 떼꼬리를 사뿐 들어통통 튀다수면 위로 솟아몇 웅큼의 햇살을 마시곤내리막으로 줄달음친다속살까...
서부경남신문  |  2019-12-2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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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눈길의 발자국
새들도 깨어나지 않는 이른 아침이렇게도 긴 사연을, 또박 또박남몰래 쓰면 숲으로 간 이여!그대의 편지를 읽어 가다보면산벚나무 아래 잠시...
서부경남신문  |  2019-12-09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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