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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23건)
민들레의 영토
민들레의 영토 - 이해인의 시집에서바다여 당신은민들레의 領土六月엔 내가새벽 窓가에서나의 窓은도라지꽃비 내리는 날山에서 큰다가을 산은어느...
서부경남신문  |  2018-10-28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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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홍(映山紅)’ 중에서
영산홍 꽃잎에는산이 어리고산자락에 낮잠 든슬픈 소실댁소실댁 툇마루에놓인 놋요강산 넘어 바다는보름 살이 때소금 발이 쓰려서우는 갈매기 덥...
서부경남신문  |  2018-07-2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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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향의 꿈’ 중에서
‘남향의 꿈’ 중에서- 이광진남향으로남향으로만 가서 살고 싶다.햇볕은 항상 포근하게 토닥이며수유의 자세로 다가서는 땅그곳에 남겨지고 싶...
서부경남신문  |  2018-02-12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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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사랑
겨울 사랑- 박노해사랑하는 사람아우리에게 겨울이 없다면무엇으로 따뜻한 포옹이 가능하겠느냐무엇으로 우리 서로 깊어질 수 있겠느냐이 추운 ...
서부경남신문  |  2018-01-0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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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수수밭’ 중에서
마음이 또 수수밭을 지난다.머위 잎 몇 장 더 얹어뒤란으로 간다.저녁만큼 저문 것이 여기 또 있다.개밥바라기 별이내 눈보다 먼저 땅을 ...
서부경남신문  |  2017-11-14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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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날’
‘가을날’- 라이너 마리아 릴케주여, 때가 왔습니다.여름은 참으로 위대했습니다.당신의 그림자를태양 시계 위에 던져 주시고,들판에 바람을...
서부경남신문  |  2017-09-2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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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중에서
여름은 가을로 아프게 넘어갔다여름이 너무 길고 격렬해올가을엔 단풍이 늦어지겠지만기온이 낮아질수록 단풍은곱게 물든다고 했다여름은 가을로 ...
서부경남신문  |  2017-08-1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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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年代 初 그 때’
‘80年代 初 그 때’- 이광진의 시 시대의 깊은 밤두런두런 나직나직주고받는 근심의 소리들80년대 초 그 때...
서부경남신문  |  2017-08-0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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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울립처럼 단순한 것’ 중에서
비 온 다음날튜울립 화분 두 개를 사다 놓았다처음엔 시골서 전학 온 아이처럼입 꼭 다물고 서 있더니베란다 한 켠에맨숭맨숭 말똥말똥 서 ...
서부경남신문  |  2017-07-1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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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기 온 것은’ 중에서
- 김선화의 시 나는 꽃이 되었지요오직 사랑을 받을 뿐그냥 존재로써 기쁨이 되어보려고나는 썩은 오물의 버러지가 되었지요다 썩어버린 곳에...
서부경남신문  |  2017-06-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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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답 없는 날들을 위하여 2’ 중에서
‘대답 없는 날들을 위하여 2’ 중에서-황지우의 시갈 봄 여름 없이, 처형 받는 세월이었지축제도 화환도 없는 세월이었지그 세월 미쳐 날...
서부경남신문  |  2017-03-1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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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워진 것들은 빗속에 서 있고’ 중에서
‘지워진 것들은 빗속에 서 있고’ 중에서- 남정의 시 이른 봄, 반신불수로 넘어진내 할머니는 바람맞은 동백꽃입니다해마다 꽃잎은아이들 손...
서부경남신문  |  2017-03-0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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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의 시 '지진' 중에서
우리가 세운 세상이이렇게 쉽게 무너질 줄 몰랐다찬장의 그릇들이이리저리 쏠리며 비명을 지르고전등이 불빛과 함께 휘청거릴 때도이렇게 순식간에 지반이 무너지고땅이 꺼질 줄 몰랐다우리가 지은 집 우리가 세운 마을도유리잔처럼...
서부경남신문  |  2017-01-09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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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일출, 희망을 담다
2017년 정유년(丁酉年) 새해가 밝았다. 붉은 닭의 해 정유년, 닭은 십이지(十二支)의 열 번째 동물로 예로부터 상서로운 존재로 여겼...
서부경남신문  |  2017-01-0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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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섹스의 추억’ 중에서
‘마지막 섹스의 추억’ 중에서- 최영미아침상 오른 굴비 한 마리발르다 나는 보았네마침내 드러난 육신의 비밀파헤쳐진 오장육부,산산이 부서...
서부경남신문  |  2016-12-06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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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소포에 들다’ 중에서
폭포 소리가 산을 깨운다산꿩이 놀라 뛰어오르고솔방울이 툭, 떨어진다다람쥐가 꼬리를 쳐드는데오솔길이 몰래 환해진다 한 소식 하고 싶은 사...
서부경남신문  |  2016-11-1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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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리나무숲에 새들이 산다’ 중에서
숲에서 사는 새는숲에서 잠이 들고비가 오면 어쩌나눈이 오면 어쩌나지붕 없는 새들의 집그 하늘 새들의 집에오늘도 바람무늬알들이 쌓이고 어...
서부경남신문  |  2016-10-2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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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답’ 중에서
고요하여라어린 초목들 위엉기는 이슬.만상에 향유 입히는 햇빛안개와 아지랑이.비단실 솔솔 푸는바람도아무말 없어라 너도 나도 너무 나대서침...
서부경남신문  |  2016-10-2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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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촌’ 중에서
쉽사리 물러설 수는 없었다.그곳에는 아직도 지켜야 할 것이 있음을우리는 젖은 이마 몇 개 불빛으로 분별하였다.밤은 기나긴 정적의 숯으로...
서부경남신문  |  2016-10-2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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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 중에서
어느 사이에 나는 아내도 없고, 또,아내와 같이 살던 집도 없어지고그리고 살뜰한 부모며 동생들과도멀리 떨어져서그 어느 바람 세인 쓸쓸한...
서부경남신문  |  2016-10-2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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