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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76건)
사막
그 사막에서 그는너무도 외로워때로는 뒷걸음질로 걸었다.자기 앞에 찍힌발자국을 보려고. 고독, 절대 고독과 절대 번민 속에...
서부경남신문  |  2021-09-1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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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와 나눈 대화
나의 탄생을 주관한천사가 말했다.‘기쁨과 웃음으로 만들어진작은 존재여가서 사랑하라,지상에 있는그 누구의 도움 없이도.’ ...
서부경남신문  |  2021-09-0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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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
두 사람이 노를 젓는다한 척의 배를.한 사람은별을 알고한 사람은폭풍을 안다.한 삶은 별을 통과해배를 안내하고한 사람은 폭풍을 통과해배를...
서부경남신문  |  2021-08-2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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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데기는 가라
껍데기는 가라.사월도 알맹이만 남고껍데기는 가라.껍데기는 가라.동학년(東學年) 곰나루의,그 아우성만 살고껍데기는 가라.그리하여, 다시껍...
서부경남신문  |  2021-08-0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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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한 바다
성산포에서는남자가 여자보다여자가 남자보다바다에 가깝다나는 내 말만 하고바다는 제 말만 하며술은 내가 마시는데취하긴 바다가 취하고성산포에...
서부경남신문  |  2021-07-1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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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연가
내 생애가 한 번뿐이듯나의 사랑도하나입니다나의 임금이여폭포처럼 쏟아져 오는 그리움에목메어죽을 것만 같은 열병을 앓습니다당신 아닌 누구도...
서부경남신문  |  2021-07-04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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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옳다
날마다 고양이는 무엇을 기억하는가?추위를 피해 안으로 들어가는 길,가장 따뜻한 지점과먹을 것이 있는 위치를 기억한다.고통을 안겨 주는 ...
서부경남신문  |  2021-06-19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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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 꿈꾸는 사랑
사는 일이 너무 바빠봄이 간 후에야 봄이 온 줄 알았네청춘도 이와 같아꽃만 꽃이 아니고나 또한 꽃이었음을젋음이 지난 후에야...
서부경남신문  |  2021-06-0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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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와 나
나는 언제나 궁금했다.세상 어느 곳으로도날아갈 수 있으면서새는 왜 항상한곳에머물러 있는 것일까.그러다가 문득 나 자신에게도같은 질문을 ...
서부경남신문  |  2021-05-2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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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당신과 헤어지고 보낸지난 몇 개월은어디다 마음 둘 데 없어몹시 괴로운 시간이었습니다.현실에서 가능할 수 있는 것들을현실에서 해결하지 못...
서부경남신문  |  2021-05-10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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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줄 수 있는 사랑은 아주 작습니다
보여줄 수 있는 사랑은아주 작습니다.그 뒤에 숨어 있는보이지 않는위대함에 견주어 보면. “때로 그대가 말씀을 꺼내시기도 ...
서부경남신문  |  2021-04-1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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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옥류에 이르러
花滿江皐酒滿樽 (화만강고주만준)遊人連袂謾 (유인연몌만분분)春將暮處君將去 (춘장모처군장거)不獨愁春愁送君 (불독수춘수송군)꽃은...
서부경남신문  |  2021-04-0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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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문답
問余何事棲碧山 (문여하사서벽산)笑而不答心自閑 (소이부답심자한)桃花流水杳然去 (도화유수묘연거)別有天地非人間 (별유천지비인간)묻노니, 그대...
서부경남신문  |  2021-03-2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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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냉면이 먹고 싶다
통일 냉면이 먹고 싶다지리산 고령토투박하게 빚은 뚝배기에한라산 백록 백두산 천지맑은 물을 길어다봉평장 메밀 갈아 꾹꾹면발 뽑아 낸통일 ...
서부경남신문  |  2021-03-0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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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먼지
한 번도 본 적 없는 얼굴로한 번도 들은 적 없는 이름으로당신이 온다 해도나는 당신을 안다.몇 세기가 우리를 갈라놓는다 해도나는 당신을...
서부경남신문  |  2021-02-2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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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람들은 집에 머물렀다
그리고 사람들은 집에 머물렀다.그리고 책을 읽고, 음악을 듣고, 휴식을 취했으며,운동을 하고, 그림을 그리고, 놀이를 하고,새로운 존재...
서부경남신문  |  2021-02-06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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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풀꽃
내가 어떠했는지, 어떻게 살았는지 아는가.절망이 무엇인지 안다면 당신은분명 겨울의 의미를 이해할 것이다.나 자신이 살아남으리라고기대하지...
서부경남신문  |  2021-01-2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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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오도재
그토록 큰 뫼, 두려운 산을일으켜 세우면서어찌 해탈의 고개는점지하지 않았으리태산준령의 영봉들차례로 서서운무 속 천왕봉을하...
서부경남신문  |  2021-01-1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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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시
잔별 서넛 데리고누가 집으로 돌아가고 있다처마끝마다 매달린천근의 어둠을 보라어둠이 길을 무너뜨린다길가에 쓰러져 있는일년의 그림자도 지워...
서부경남신문  |  2020-12-20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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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사랑은 내게 오라 하나죄로 더럽혀지고 추악한 내 영혼은뒷걸음질 치네.그러나 사랑은 기민한 눈으로들어오자마자 주저하는 나를 보시고다가와 ...
서부경남신문  |  2020-12-0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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