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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32건)
향기로운 사랑을 위하여
바람이여 그대는어느 곳에 머물러 안식하는가저 아늑한 사랑의 마음밭인가햇빛이여 그대는어디에 머물러 그 온기를 지키는가저 포근한 은혜의 텃...
서부경남신문  |  2019-11-2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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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목(裸木) 곁에서
밤새괴로운 꿈을털고눈 비비면저 만치새벽을달려 온낯익은태양강 바라기산 바라기나직하게침몰하는아침 언저리에서세월은 가고인생은 늙는 것 ...
서부경남신문  |  2019-11-1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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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落葉)
꽃은 열매가 되고아침은 저녁이 된다변하고 사라지는 것 말고는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네찬란하게 아름답던 여름마저도가을이 오자 그 자리...
서부경남신문  |  2019-10-2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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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晩秋)
연민할 일이로다도시의 가을진실로 연민할 일이로다아름다운 건 아름다워서그 깊이가 무섭고흙에서 솟았으되흙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잎들은실향의 ...
서부경남신문  |  2019-10-1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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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않은 길
가지 않은 길 -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노란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습니다.나는 두 길을 다 가지 못하는 것을안타깝게 생각하면서오랫동...
서부경남신문  |  2019-09-2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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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어느 별에서
우리가 어느 별에서 만났기에이토록 서로 그리워하느냐우리가 어느 별에서 그리워하였기에이토록 서로 사랑하고 있느냐사랑이 가난한 사람들이등불...
서부경남신문  |  2019-09-0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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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은 치자꽃 향기속에
7월은 치자꽃 향기속에- 이해인의 시에서7월은 나에게치자꽃 향기를 들고 옵니다하얗게 피었다가 질 때는고요히 노란빛으로 떨어지는 꽃은지면...
서부경남신문  |  2019-07-0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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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이 살았다
전중이 일곱이 진흙색 일복 입고두 무릎 꿇고 앉아 하느님께 기도할 때접시 두 개 콩밥덩이 창문열고 던져줄 때피눈물로 기도했네 피눈물로 ...
서부경남신문  |  2019-03-18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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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산, 겨울새
겨울산- 김기택의 시에서 잠자는 사이겨울산에 눈이 내린다모든 사람들이 여름으로 가버린 사이홀로 산은 이 높은 곳에 와서겨울 새벽에 사는...
서부경남신문  |  2019-01-12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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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의 영토
민들레의 영토 - 이해인의 시집에서바다여 당신은민들레의 領土六月엔 내가새벽 窓가에서나의 窓은도라지꽃비 내리는 날山에서 큰다가을 산은어느...
서부경남신문  |  2018-10-28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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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홍(映山紅)’ 중에서
영산홍 꽃잎에는산이 어리고산자락에 낮잠 든슬픈 소실댁소실댁 툇마루에놓인 놋요강산 넘어 바다는보름 살이 때소금 발이 쓰려서우는 갈매기 덥...
서부경남신문  |  2018-07-2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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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향의 꿈’ 중에서
‘남향의 꿈’ 중에서- 이광진남향으로남향으로만 가서 살고 싶다.햇볕은 항상 포근하게 토닥이며수유의 자세로 다가서는 땅그곳에 남겨지고 싶...
서부경남신문  |  2018-02-12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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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사랑
겨울 사랑- 박노해사랑하는 사람아우리에게 겨울이 없다면무엇으로 따뜻한 포옹이 가능하겠느냐무엇으로 우리 서로 깊어질 수 있겠느냐이 추운 ...
서부경남신문  |  2018-01-0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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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수수밭’ 중에서
마음이 또 수수밭을 지난다.머위 잎 몇 장 더 얹어뒤란으로 간다.저녁만큼 저문 것이 여기 또 있다.개밥바라기 별이내 눈보다 먼저 땅을 ...
서부경남신문  |  2017-11-14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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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날’
‘가을날’- 라이너 마리아 릴케주여, 때가 왔습니다.여름은 참으로 위대했습니다.당신의 그림자를태양 시계 위에 던져 주시고,들판에 바람을...
서부경남신문  |  2017-09-2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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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중에서
여름은 가을로 아프게 넘어갔다여름이 너무 길고 격렬해올가을엔 단풍이 늦어지겠지만기온이 낮아질수록 단풍은곱게 물든다고 했다여름은 가을로 ...
서부경남신문  |  2017-08-1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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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年代 初 그 때’
‘80年代 初 그 때’- 이광진의 시 시대의 깊은 밤두런두런 나직나직주고받는 근심의 소리들80년대 초 그 때...
서부경남신문  |  2017-08-0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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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울립처럼 단순한 것’ 중에서
비 온 다음날튜울립 화분 두 개를 사다 놓았다처음엔 시골서 전학 온 아이처럼입 꼭 다물고 서 있더니베란다 한 켠에맨숭맨숭 말똥말똥 서 ...
서부경남신문  |  2017-07-1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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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기 온 것은’ 중에서
- 김선화의 시 나는 꽃이 되었지요오직 사랑을 받을 뿐그냥 존재로써 기쁨이 되어보려고나는 썩은 오물의 버러지가 되었지요다 썩어버린 곳에...
서부경남신문  |  2017-06-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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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답 없는 날들을 위하여 2’ 중에서
‘대답 없는 날들을 위하여 2’ 중에서-황지우의 시갈 봄 여름 없이, 처형 받는 세월이었지축제도 화환도 없는 세월이었지그 세월 미쳐 날...
서부경남신문  |  2017-03-1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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