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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63건)
통일 냉면이 먹고 싶다
통일 냉면이 먹고 싶다지리산 고령토투박하게 빚은 뚝배기에한라산 백록 백두산 천지맑은 물을 길어다봉평장 메밀 갈아 꾹꾹면발 뽑아 낸통일 ...
서부경남신문  |  2021-03-0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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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먼지
한 번도 본 적 없는 얼굴로한 번도 들은 적 없는 이름으로당신이 온다 해도나는 당신을 안다.몇 세기가 우리를 갈라놓는다 해도나는 당신을...
서부경남신문  |  2021-02-2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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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람들은 집에 머물렀다
그리고 사람들은 집에 머물렀다.그리고 책을 읽고, 음악을 듣고, 휴식을 취했으며,운동을 하고, 그림을 그리고, 놀이를 하고,새로운 존재...
서부경남신문  |  2021-02-06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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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풀꽃
내가 어떠했는지, 어떻게 살았는지 아는가.절망이 무엇인지 안다면 당신은분명 겨울의 의미를 이해할 것이다.나 자신이 살아남으리라고기대하지...
서부경남신문  |  2021-01-2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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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오도재
그토록 큰 뫼, 두려운 산을일으켜 세우면서어찌 해탈의 고개는점지하지 않았으리태산준령의 영봉들차례로 서서운무 속 천왕봉을하...
서부경남신문  |  2021-01-1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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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시
잔별 서넛 데리고누가 집으로 돌아가고 있다처마끝마다 매달린천근의 어둠을 보라어둠이 길을 무너뜨린다길가에 쓰러져 있는일년의 그림자도 지워...
서부경남신문  |  2020-12-20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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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사랑은 내게 오라 하나죄로 더럽혀지고 추악한 내 영혼은뒷걸음질 치네.그러나 사랑은 기민한 눈으로들어오자마자 주저하는 나를 보시고다가와 ...
서부경남신문  |  2020-12-0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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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쓰여진 시
창밖에 밤비가 속살거려육첩방(六疊房)은 남의 나라.시인이란슬픈 천명(天命)인 줄 알면서도한 줄 시를 적어 볼까,땀내와 사랑내 포근히 품...
서부경남신문  |  2020-11-2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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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마와 숙녀
한잔의 술을 마시고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목마를 타고 떠난 숙녀의 옷자락을 이야기한다목마는 주인을 버리고그저 방울 소리만 울리며가...
서부경남신문  |  2020-11-0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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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작은 길
실상사 내 방창문을 열고 마루에 서면아담한 극락전 마당 한 켠에기왓장으로 경계를 표시한길이랄 것 없는 작은 길 하나 있다.나는 매일 그...
서부경남신문  |  2020-10-2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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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매, 단풍 들것네
오매, 단풍 들것네.장광에 골붉은 감잎 날아와누이는 놀란 듯이 치어다보아오매, 단풍 들것네.추석이 내일모레 기둘리니바람이 잦이어서 걱정...
서부경남신문  |  2020-10-11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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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셋이라면 더욱 좋고 둘이라도 함께 가자앞서가며 나중에 오란 말일랑 하지 말자뒤에 남아 먼저 가란 말일랑 하지 말...
서부경남신문  |  2020-09-19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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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웃는 이유
곡식 넉넉한 집엔먹을 사람이 없는데자식 많은 집에서는굶주림을 걱정하네영달한 사람은 어리석기만 한데재주 있는 사람은기회조차 얻지 못하네복...
서부경남신문  |  2020-09-0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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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사랑하는 것은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오늘도 나는에메랄드 빛 하늘이 훤히 내다뵈는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너에게 편지를 쓴다.행길을 향...
서부경남신문  |  2020-08-2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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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나무
여름의 나무는 여름만큼 자란다.겨울의 나무는 겨울만큼 자라고오늘의 나무는 오늘만큼 자란다.바람이 불면 바람이 부는 만큼흔들리고비가 오면...
서부경남신문  |  2020-08-1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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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람을 만났습니다
눈길이 통하고말길이 통하고하늘 빛 담긴 강을 보는 가슴이 통하는 사람바람 한 점만으로도 미소가 통하는 사람눈빛이 전하는 앓이를 언어로 ...
서부경남신문  |  2020-07-2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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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포도
내 고향 칠월은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
서부경남신문  |  2020-07-1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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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장미
하늘은 고요하고땅은 향기롭고마음은 뜨겁다6월의 장미가내게 말을 건네옵니다사소한 일로 우울할 적마다‘밝아져라’‘맑아져라’웃음을 재촉하는 ...
서부경남신문  |  2020-06-2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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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이 눕는다비를 몰아오는 동풍에 나부껴풀은 눕고드디어 울었다날이 흐려서 더 울다가다시 누웠다풀이 눕는다바람보다도 더 빨리 눕는다바람보다...
서부경남신문  |  2020-06-0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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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런 추억
봄이 오는 아침, 서울 어느 쪼그만 정거장에서희망과 사랑처럼 기차를 기다려,​나는 플랫폼에 간신(艱辛) 그림자를 떨어뜨리고,...
서부경남신문  |  2020-05-2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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