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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133건)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잘못 가도 괜찮아잘못 디딘 발걸음에서길을 찾아지니까괜찮아 괜찮아떨어져도 괜찮아굴러 떨어진 씨앗에서꽃은 피어나니까괜찮아 괜찮...
서부경남신문  |  2024-02-0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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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그리워야 사람이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니따뜻한 것이 그립다따뜻한 커피 따뜻한 창가따뜻한 국물 따뜻한 사람이 그립다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 조금이라도잘 하는...
서부경남신문  |  2024-01-2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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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인사
글쎄, 해님과 달님을 삼백예순 다섯 개나공짜로 받았지 뭡니까그 위에 수없이 많은 별빛과 새소리와 구름과그리고꽃과 물소리와 바람과 풀벌레...
서부경남신문  |  2024-01-10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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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읽는 사람들
손으로 툭 치기만 하면I Love you 소리를 내는 인형손으로 툭 치기만 하면슬픔이 몸에서 떨어질 것 같은 사람들에게시는 말한다어느 ...
서부경남신문  |  2023-12-2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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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기다리는 동안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에내가 미리 가 너를 기다리는 동안다가오는 모든 발자국은내 가슴에 쿵쿵거린다바스락거리는 나뭇잎 하나도 다 내게 ...
서부경남신문  |  2023-12-11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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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를 벌기 위해 하루 종일 일한 후
생활비를 벌기 위해 하루 종일 일한 후 나는 지쳤다.이제 나의 일을 해야 할 날이하루 더 사라졌구나 하고 생각했다.하지만 천천히, 천천...
서부경남신문  |  2023-11-2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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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
이십 년을 넘게 산 아내가빈 지갑을 펴 보이며나 만 원만 주면 안 되냐고 한다낡은 금고 얼른 열어파란 지폐 한 장 선뜻 내주고 일일장부...
서부경남신문  |  2023-11-1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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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처럼 아름답고 싶습니다
가을에 오는 사람이 있다면마음의 등불 하나 켜 두고 싶습니다가을에 가는 사람이 있다면가장 진실한 기도를 하고 싶습니다그리하여 가을엔그리...
서부경남신문  |  2023-10-2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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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적 체질
나는 빈 들녘에 피어오르는 저녁연기갈 길 가로막는 노을 따위에 흔히 다친다내가 기억하는 노래나를 불러 세우던 몇 번의 가을내가 쓰러져 ...
서부경남신문  |  2023-10-1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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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일
이도 저도 마땅치 않은 저녁철이른 낙엽 하나 슬며시 곁에 내린다그냥 있어볼 길밖에 없는 내 곁에저도 말없이 그냥 있는다고맙다실은 이런 ...
서부경남신문  |  2023-09-28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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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목(喬木)
푸른 하늘에 닿을 듯이​세월에 불타고 우뚝 남아 서서​차라리 봄도 꽃피진 말아라.​낡은 거미집 휘두르고...
서부경남신문  |  2023-09-0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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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푸른 풀
건너편 풀이 더 푸른 이유가그곳에 늘 비가 오기 때문이라면,​언제나 나눠주는 사람이사실은 가진 것이 거의 없는 사람이라면,&...
서부경남신문  |  2023-08-2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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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하늘을 보아
네가 자꾸 쓰러지는 것은네가 꼭 이룰 것이 있기 때문이야네가 지금 길을 잃어버린 것은네가 가야만 할 길이 있기 때문이야네가 다시 울며 ...
서부경남신문  |  2023-08-1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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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밖에선그토록 빛나고 아름다운 것집에만 가져가면꽃들이화분이다 죽었다 부끄럽다. 가장 귀하다고 소중하게 간직한 것들이 어느새...
서부경남신문  |  2023-07-2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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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
폭포는 곧은 절벽을 무서운 기색도 없이 떨어진다규정할 수 없는 물결이무엇을 향하여 떨어진다는 의미도 없이계절과 주야를 가리지 않고고매한...
서부경남신문  |  2023-07-1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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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환생
몽골에서 기르던 개가 죽으면꼬리를 자르고 묻어준단다다음 생에서는 사람으로 태어나라고,사람으로 태어난 나는 궁금하다내 꼬리를 잘라준 주인...
서부경남신문  |  2023-06-2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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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은 무엇일까
나는 아이가 없다나는 아이가 없다아이가 있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내 앞으로 뛰어가는 아이를, 얘야, 하고 불러멈춰 세운다는 것은, 그때 ...
서부경남신문  |  2023-06-0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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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掌篇)2
조선총독부가 있을 때청계천변 10전 균일상(均一床) 밥집 문턱엔거지소녀가 거지장님 어버이를이끌고 와 서 있었다.주인 영감이 소리를 질렀...
서부경남신문  |  2023-05-2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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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은 왜 짠가
지난 여름이었습니다 가세가 기울어 갈 곳이 없어진 어머니를 고향 이모님 댁에 모셔다 드릴 때의 일입니다 어머니는 차 시간도 있고 하니까...
서부경남신문  |  2023-05-0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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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속에서
길을 잃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리라.터덜거리며 걸어간 길 끝에멀리서 밝혀져 오는 불빛의 따뜻함을막무가내의 어둠 속에서누군가 맞잡을 손...
서부경남신문  |  2023-04-2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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