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철우

▲ 서춘수

▲ 배종원

▲ 박종환

함양군수 출마예정자들이 각기 출마의 변을 내놓고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는 가운데 “누가 한나라당 함양군수 후보가 될 것인지?” 에 함양군민들의 최대 관심사가 되고 있다.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하는 군수 출마예정자들은 이철우(61)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국장, 서춘수(60) 전 경남도 농수산국장, 배종원(62) 현 함양군의회 의원, 박종환(56) 전 함양경찰서장 등 4명.

이철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국장은 지난 3일 한나라당 함양당사에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국장은 함양을 새롭게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예전과 똑같은 낡은 인물로 예전과 똑같은 낡은 정치를 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것은 큰 도박”이라며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생각과 리더십, 새로운 정치로 함양을 경남의 중심지역으로 우뚝 성장시켜야 한다”고 출마의 포부를 밝혔다.

이 전 국장은 “변화와 개혁의 선봉에 서서 담대한 희망으로 함양의 새 시대를 열어 돈도 들어오고, 관광객도 몰려오고, 기업도 유치되고, 귀농인도 몰려와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함양의 ‘밀물시대’를 만드는 일을 해 내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교육이 강한도시 △문화가 강한도시 △노인들이 살기 좋은 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의 4대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이 전 국장은 함양중학교를 졸업하고 어려서 부친을 여의고 가난 때문에 고등학교를 건너뛰고, 대입검정고시를 거쳐 성균관대 정외과에 입학해 동국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국가공무원 1급으로 명예 퇴직한 인물이다.

같은 날, 서춘수 전 경남도 농수산국장은 함양라이온스클럽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를 공식화 했다.

서 전 국장은 “지리산과 덕유산에 위치한 함양은 천혜의 자원을 가진 지역으로 경남도의 관광진흥과장과 미래산업과장을 지낸 경력을 바탕으로 함양군을 문화 관광 농업이 어우러진 웰빙도시를 만들 것”이라며 “40년 공직생활의 소중한 경험을 살려 고향발전에 헌신하고자 출마한다”고 밝혔다.

서 전 국장은 또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경남도는 물론 중앙정부와 긴밀한 관계가 뒷받침돼야 가능하다”며 “함양군도 한나라당 출신의 군수 탄생은 함양발전의 최대의 기회라는 점을 적극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서 전 국장은 함양초등학교에 이어 진중중고와 경남대,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경남도 미래산업과장, 관광진흥과장, 감사관, 밀양부시장, 경상남도 농수산국장 등 주요보직을 두루 거쳤다.

9일 배종원 현 함양군의회 의원도 한나라당 함양당사에서 출마의 변을 밝히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배 의원은 “군민과 군을 위해 저의 경험과 열정을 받쳐 살기 좋은 함양을 만드는 것, 겸손하며 정직하며 신뢰받는 군수가 되어 군정을 바로 세우고자 하는 것이 남은 인생의 목표”라면서 “신뢰받는 군정을 만들어 가는 군수가 되어 진정으로 군민들이 바라고 원하는 정책을 입안하고 추진하는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특히 “한나라당이 또 다시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는 본선경쟁력이 있는 후보를 민주적이고 공정한 군민경선이 바람직하다” 면서 조기 군민경선을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배 의원은 함양초중학교와 거창 대성고등학교를 거쳐 한국방송통신대학 행정학과와 경상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함양군 기획감사실장을 끝으로 명예퇴직 후, 제5대 함양군의회 의원으로 당선됐으며 전반기 군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앞선 지난 5일은 박종환 전 함양경찰서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군수 공천 경쟁에 뛰어들었다.

한편 한나라당 관계자는 "4명의 공천 희망자들에게 공평하고 공명한 기회를 주자는 취지로 오는 18일 개최예정인 함양군 당원연수때 초청할 계획"이 라고 밝혔다.

이용우 기자  leeyw@seob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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