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주범 거창군의원.

신주범(45)거창군의회 부의장이 15일 의원직을 사퇴하고 6.2 지방선거 한나라당 광역의원 예비후보에 등록한다.

거창군 제2선거구(광역의원)에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한 신 부의장은 이날 군 의회 제166회 임시회 폐회를 끝으로 사퇴서를 제출했다.

신 부의장은 이날 이현영 군 의회 의장에게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하고, 오후 거창군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지방의회 의원이 광역의원에 출마할 경우에는 예비후보자 등록신청 전까지 사퇴해야 한다는 규정 때문이다.

이날 신 부의장은 사퇴서 제출에 앞서 "주민들의 사랑과 배려에 힘입어 지난 8년간 군 의원으로서 기쁨과 보람, 어려움을 함께 나누어 왔다"면서 "쉬운 길에 안주하기보다 넓은 세계로 도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평소의 신념에 따라 광역의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신 부의장은 최근 한나라당과 합당을 결의한 미래희망연대 소속 김석태 경서신문 대표이사와 한나라당 공천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신 부의장은 거창 가조 출신으로 지난 2월 거창군의회 후반기 부의장을 역임 중인 바쁜 의정활동에 불구하고 건국대학교 일반대학원 행정학과에서 '지방의원의 의정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라는 주제의 논문을 통해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학구파 의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일우 기자  iwpark60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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