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승열 거창군의원 나지구 예비후보.

“상동 닭똥 냄새 해결하겠습니다.”

현대아파트를 비롯한 대경아파트, 주공 3차 아파트 등 상림리 지역과 가지리 일대 아파트 단지의 양계장의 분뇨 악취로 인한 묵은 골칫거리가 해결 될 수 있을지 마리, 위천, 북상, 상림리 군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무소속 신승열 후보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 후보는 지난 14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현재 상림리 지역 아파트 단지를 비롯해 일반 주택가에 전해지는 인근 양계농장의 악취 문제가 쾌적한 생활에 흠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쾌적한 생활환경과 악취문제 해결을 위해 자신이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양계농가와 성산마을 주민들을 만나 해법에 대해서 의논한 뒤, 군과 함께 악취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신 후보는 이날 성산마을 일대를 공익 목적으로 개발할 수는 있는 논의를 시작해 주민들의 요구와 생각에 따라 건흥산 자락의 공원이 만들어 질 수도 있고, 숲과 어울러져 씩씩하게 자라날 우리 아이들의 대안적 교육 현장으로도 탈바꿈 시킬 청사진을 제시했다.

신 후보 측에서는 악취문제 해결을 위해 그동안 양계농가 및 성산마을 관계자들을 여러 차례 접촉했으며 사전교감을 이어 문제의 실마리를 찾기 위한 여러 가지 대안을 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후보는 이와 함께 지역사회 발전과 생활정치의 실현의 장인 풀뿌리 6.2 지방선거가 한나라당 공천 결과에만 천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군의원 출마자들은 상림리 지역의 악취문제 해결 등 생활밀착형 정책들이 우선 공약으로 채택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악취 발생지역인 성산마을은 1965년 이후 한센인들이 집단거주하며 양계를 주 생업으로 삼아 생활해 왔으며 수년 전 대구의 한 건설업체에서 아파트 단지 등으로 개발하려고 했으나 주민들과의 합의에 어려움을 겪고, 거창군의 상하수도 및 도로 개설에 난색을 표해 개발을 포기, 개발계획이 수포로 돌아간 적이 있다.

이용우 기자  leeyw@seob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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