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동인 후보 선거사무소에 가진 '무소속 연대' 성명서 발표에는 좌로부터 이수정,김재권,임종귀, 이태헌, 양동인, 류영수, 강철우, 신승열, 김덕선 후보 등이 참석했다. ⓒ박일우

한나라당 거창군수와 광역·기초의원 후보 공천에서 탈락한 인사 8명이 무소속 연대를 결성,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30일 밤 거창군수 공천에서 탈락한 양동인 현 군수와 김덕선 도의원 후보, 이수정 군의원 후보 등 7명은 공천 탈락에 반발, 탈당과 함께 무소속 연대 출마를 위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하지 않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거창 가 선거구 강철우 후보, 나 선거구 신승열 후보 등도 공천에서 탈락한 다른 후보들과 함께 '민심으로 심판을 받겠다'며 무소속 연대에 동참했다.

이들 무소속 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한나라당의 공정한 공천을 기대했던 부분에 대해 어리석었음을 거창군민들 앞에 깊이 뉘우치고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면서 "정당공천제의 폐해에 대해 절감, 이번 선거에 당선될 시 임기 중 한나라당에 입당하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이들은 또 " 당명의 임무에 충실하며 지난 대선과 총선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공심위는 객관성 공정성 투명성 없이 해당지역 국회의원의 입맛에 따라 밀실공천을 했다"고 비난했다.·

이날 무소속 연대 대변인을 자처한 이태헌 도의원 공천 탈락자는 "무소속 연대 결성의 의미를 부가시키기 위해 김덕선 후보에게로 단일화에 합의했다"면서 "이같은 무소속 단일화 등 연대가 이번 선거에서 군민들의 열망과 기대에 부응하길 바란다"는 뜻과 함께 지지를 호소했다.

박일우 기자  iwpark60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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