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경남도당이 지난 30일 거창군수에 이홍기 예비후보를 공천자로 확정했다.

올해 52세로 거창초·거창중·거창농고·창원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7급 공채로 공무원에 입문해 거창군 수도사업소장, 경남도 민자사업과장, 도시계획과장 등을 역임했다.

이홍기 공천 확정자는 1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 당원과 당직자들이 객관적이고 현명한 선택을 해준데 감사드린다"며 " 군민들의 목소리를 천심으로 여기고 열심히 잘사는 거창 만들기에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공천 받기까지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짧은 기간 동안 인지도 확보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 농촌 주기간산업을 중심으로 문화와 환경을 엮어 파는 스토리시티로 만들어 농촌이 제대로 사는 거창으로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천 확정 막판까지 피말리는 경합을 벌여 관심을 모았던 양동인 군수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군민의 심판을 직접 받기로 했다"면서 "한나라당의 명분도 없는 공천 방침에 환멸을 느낀다"고 비난했다.

박일우 기자  iwpark6053@hanmail.net

<저작권자 © 서부경남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