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대학 입학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4년제 대학은 9월 12일, 전문대학은 9월 8일부터 시작됐다. 수시모집 비율은 올해 처음으로 70%를 넘어섰다.

12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17 수시모집 주요사항’에 따르면 올해 모집인원은 총 24만6891명으로 2017학년도 전체 모집인원(35만20명)의 70.5%에 해당된다. 지난해 수시모집 비율이 67.4%였음을 감안하면 2017학년도에 수시모집 비율이 사상 처음으로 70%대에 진입한 것이다.

4년제 대학 기준으로 수시모집 원서 접수는 오는 9월 12일부터 21일 중 대학별로 3일 이상의 기간을 정해 접수하며, 대학별 전형은 9월 12일부터 12월 14일까지 진행된다.

수시모집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은 지원 대학의 모집 요강을 반드시 참고해야 하며, 지원 대학의 원서 접수 기간, 마감 시간 및 제출 서류 등을 반드시 확인하여 준비해야 한다.

수시모집 인원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대학별로는 국·공립대의 경우 41개 대학이 5만551명(20.5%)을 선발하고, 사립대의 경우 156개 대학이 19만6340명(79.5%)을 선발한다. 입학전형 구분에 의한 모집인원은 일반전형으로 159개 대학이 11만9988명(48.6%)을 선발하고, 특별전형으로 195개 대학이 12만6903명(51.4%)을 선발한다.

특별전형은 △정원내 전형: 고른기회전형(148개 대학 14만924명) 특기자전형(106개 대학 6742명) 대학별 독자적기준전형(174개 대학 8만655명) △정원외 전형: 농어촌학생전형(165개 대학 8366명) 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126개 대학 2692명) 장애인 등 대상자전형(81개 대학 1374명 선발)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전형(132개 대학 3937명) 단원고 특별전형(10개 대학 86명 선발) 재외국민 및 외국인전형(83개 대학 2847명 선발) 등으로 구분된다.

유승규 경남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수시모집에 지원하는 학생들이 대학별 전형 일정 및 제출 서류 등을 정확하게 확인하여 불이익을 받지 않길 바라며, 고3 담임교사들도 상담뿐만 아니라 원서 접수 과정을 함께 확인하고 학생들이 실수하지 않도록 지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남에서는 대학응시원서 접수 마감 결과 지난해보다 1163명이 감소, 3만6456명이 지원했다. 시험지구별로는 △창원지구가 1만3017명 △김해지구 9765명 △진주지구 6537명 △통영지구 4428명 △밀양지구 1383명 △거창지구 1326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은진 기자  leeej@seob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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