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이 6차 산업 활성화를 위해 양파라면을 개발한데 이어 양파떡볶이와 생막걸리를 시장에 내놨다. 오는 10월에는 양파떡국도 출시된다. <사진제공 : 합천군>

합천군이 ‘해와人’ 양파라면에 이어 양파 즉석 떡볶이와 생막걸리를 출시하면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6차 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국 지자체에서 최초로 개발한 즉석 떡볶이는 한국식품정보원에 연구용역을 거쳐 아이템 선정, 해썹(HACCP) 인증을 받은 위탁 생산업체 조사, 소스개발, 9대 영양선분 분석, 소비자 기호도 조사를 거쳐 레시피를 개발했다.

떡볶이는 합천 쌀과 합천 양파를 100% 사용했다. 제품은 매운맛과 치즈맛으로 구분했으며, 전자레인지 조리용과 즉석조리를 할 수 있는 파우치 형태 두 가지다. 즉석 용기면(1인분)은 개당 2000원, 파우치형태(2인분)는 3800원에 판매된다.

우선 시범적으로 생산된 떡볶이 10만개는 합천유통이 판매를 전담하며 농협하나로마트,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양파라면과 함께 판매된다. 또한 합천 생막걸리는 군의 지원을 받아 합동양조장에서 출시된 제품으로 전통막걸리 제조방식을 고스란히 자동화시스템에 적용했다는 게 특징이다.

출시된 제품은 순수 우리 쌀로 만든 생막걸리 2종(750㎖, 1200㎖)과 맑은수 동동주(1700㎖)로 시중 마트에서 구입이 가능하며, 오는 30일 대야문화제에서 첫 시음회를 가진다.

한편 합천군은 올 10월말에는 소비자가 간단히 먹을 수 있도록 개발과정을 마친 양파떡국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영철 기자  leeyc@seob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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